코나아이(052400)와 간편결제 선도기업 카카오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카카오페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첫 결제 이벤트'는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용자가 해당 지역사랑상품권을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00 원 이상 첫 결제를 완료하면, 보유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1000 포인트를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 시 선착순으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혜택 포인트는 프로모션 종료 후 2주 이내에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지급되며, 1인 당 1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6월 코나아이와 카카오페이간 전략적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특히 카카오페이가 기존 자사 포인트 대신 지역사랑상품권 포인트를 직접 지급하는 새로운 혜택 구조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카카오페이 프로모션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해 온라인을 포함한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포인트로 혜택을 제공해 경기도와 김포시 지역 소상공인에게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민간 대기업이 자사 이익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우선시한 혁신적 사례로 평가된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프로모션은 양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만들어낸 혁신적 협력 모델"이라며 "카카오페이가 기존 방식을 과감히 바꿔 지역사랑상품권 포인트로 혜택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은 민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이 더욱 편리한 결제 수단이 되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의 모바일 간편결제 확산과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