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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거치는 일주일간 6조 5000억 원 넘게 불어났다. 영업일 기준 하루에 1조 원꼴로 증액된 셈이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마친 9개 상임위원회는 정부안에 총 6조 5721억 원의 재정지출을 더 얹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상임위들도 금명간 예비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라 상임위의 증액 청구서는 더 길어질 개연성이 높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세출 20조 2000억 원과 세입 10조 3000억 원으로 이뤄진 총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한 바 있다. 증액 규모를 상임위별로 보면 이번 추경 최대 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액 국비로 발행토록 수정안을 낸 행정안전위원회가 2조 9143억 원의 증액을 요구했다. 전날 행안위는 어려운 지방재정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제시한 국고보조율 70∼80%를 100%로 올리자는 데 여야가 합의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최문순 전 도지사로부터 빚 1조 원을 물려받아 지난 3년간 고생했다”며 “소비쿠폰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해달라”고 밝히는 등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호소하는 지자체장들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지자체 억지 부담을 이번 추경의 주요 공격포인트로 삼아왔다. 행안위에 이어 보건복지위원회가 2조 342억 원의 증액을 청구했는데 이 중 1조 6379억 원이 건강보험재정을 국비로 추가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정부 지원 덕에 연명하는 건보재정이라는 ‘밑 빠진 독’에 또다시 물을 붓겠다는 얘기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5416억 원)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4266억 원), 환경노동위원회(3936억 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1492억 원)도 수천억원대 증액 요구서를 들이밀고 있다. 특히 농해수위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42억 원)과 ‘초등학생 과일간식 지원’(39억 원) 등 지난 대선 공약집에 담긴 민생 사업을 끼워넣었다. 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차액 지원’(364억 7000만 원)과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지원’(168억 원) 등의 선심성 신규 사업도 밀어넣었다. 물론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가 구속력을 가지는 건은 아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틀간 종합정책질의를 끝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종합심사에 나서면서 대부분 칼질당할 가능성이 있다.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최종 확정되기 직전까지도 조정 여지는 남아 있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두 달만에 다시 2%대를 기록하며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동사태 와중에 석유류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지만 가공식품과 수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전체 체감 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거기에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공서비스·외식물가 인상도 물가 흐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 전달(1.9%)보다 0.3%포인트 높아지며 한 달 만에 다시 2%대를 진입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물가를 보면 5월(1.9%)을 제외하고 모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에 2.2%, 2월 2.0%, 3월 2.1%, 4월 2.1%, 6월 2.2%를 각각 기록했다. 식탁 물가와 체감 물가에 영향을 주는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보다 4.6% 급등했는데 이는 2023년 11월(5.1%)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커피(12.4%), 김치(14.2%), 햄·베이컨(8.1%), 빵(6.4%) 등 주요 품목이 국제 원료 가격 상승의 영향
  • 제21대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8600명에게 당대표 특별포상(1급 포상)을 실시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대선 승리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 비당원을 포함해 대규모 포상을 기획하고 있다”며 “포상 인원은 총 860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상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포상 대상은 당원과 비당원, 중앙당과 시도당 관계자를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포상을 받는 이에게는 상장과 함께 향후 공천 등 당내 평가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황 대변인은 “당대표 1급 포상은 총선에서도 그랬듯이 큰 선거가 있을 땐 선거에 기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나갔다”며 “이전과 차원이 다른, 지금까지 없었던 규모로 많은 분들에게 포상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결국 응하기로 했다. 특검이 출석 시간을 1시간 늦춰달라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윤 전 대통령 측은 5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출석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2일 “출석 요구에 응할 예정”이라며 “정각에는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10~20분 늦게라도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석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특검에 나가서 적극적으로 진술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불출석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미뤄달라고 특검에 요청했지만, 특검은 이를 거절했다. 당초 특검은 지난달 30일 1차 조사를 마친 뒤 남은 쟁점을 확인하기 위해 7월 1일 오전 9시 출석을 재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일 연기를 요청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요건을 피할 수 있어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 급제동이 걸렸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에 따라 경락잔금대출 역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원 제한과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따라 붙으면서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치솟았던 낙찰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권과 경매업계에 따르면 6·27 대출규제 시행에 따라 경매 낙찰자가 주택을 담보로 받는 경락잔금대출에도 ‘수도권 6억 원 주담대 한도 제한’과 ‘6개월 내 전입 의무’ 조치가 적용된다. 예로 A씨가 경기 하남시에 있는 아파트를 10억 원에 낙찰받았을 경우 이전까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에 따라 은행에서 7억 원까지 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6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져 돈 줄이 막히는 것이다. 경매 낙찰일로부터 6개월 내 전입해야 하는 만큼 세입자를 들여 잔금을 내는 갭투자도 불가능해진다. 이밖에 1주택자 6개월 내 처분 조건 대출 허용과 2주택 이상 대출 금지 조건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6·27 대출규제 시행으로 서울 아파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2일 “코마(Coma·의식불명) 상태의 국민의힘,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당의 목적은 정권 획득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선 패배는 정당으로서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며 “그러나 대선 패배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며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냉정히 평가하겠다.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앞으로 의심과 회의, 저항과 힐난이 빗발칠 수 있지만, 각오하고 있다”며 “저는 충분히 단련되어 있다. 평범한 국민의 시선에 맞추어 다시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면승부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 혁신위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이후 작성된 ‘새로운 선포문’ 문건 폐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한 전 총리에게 서울고검 조사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하고, 내란·외환 혐의와 관련된 핵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계엄령 선포 이후 기존 선포문과 다른 내용의 문건을 새로 작성했다가 폐기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대통령실 고위 인사였던 강의구 전 비서관이 문건 초안을 작성했고, 한 전 총리도 이에 서명했으나, 이후 “사후에 문건을 만든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다”며 문건 폐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불법 계엄을 사후 은폐하려 했는지, 나아가 내란 계획에 직·간접적으로 동조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 유통업계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정부가 총 13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푸는 데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쿠폰 사용처 제한 가능성에 업계의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139480) 주가는 지난 1일 전 거래일보다 9700원(11.36%) 급등한 9만 51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지주(004990)(8.45%) BGF리테일(282330)(4.30%) GS리테일(007070)(2.64%) 등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번 추경으로 국민 1인당 15만 원에서 50만 원 상당의 소비 여력이 생긴다. 앞서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년 만에 최고치인 108.7을 기록하는 등 소비 심리가 개선되던 차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최대 수혜처로는 단연 편의점이 꼽힌다.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골목 상권 곳곳에 자리한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던 학습효과가 있다. 특히 최근 출점 포화 등으로 12년 만에 분기 매출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던 터라, 이번 소비쿠폰이 실적 반등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사용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 직접적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 심화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이차전지주 주가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0.84% 내린 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0.45%), 포스코DX(022100)(-2.29%), 엘앤에프(066970)(-1.49%)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086520)(-1.10%), 에코프로비엠(247540)(-0.39%), 엔켐(-1.61%) 등이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3% 급락해 30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약 한 달 만에 300달러선 붕괴가 위협받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9686억 달러로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 종료,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폐지 등이 포함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한 점도 매도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미국
  • 정부가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 물가 집중 관리에 나선다. 주요 피서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불공정행위에는 엄단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등으로 5월(1.9%)보다 소폭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2.2%를 기록했다”면서 “지난달 16일 발표한 물가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경안에 포함된 물가안정 관련 사업을 추경안 국회 통과 즉시 신속히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민간과 협력해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7~8월 여름휴가철 물가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먹거리 물가, 숙박요금, 피서용품 이용요금 등을 집중 관리한다. 가격 표시제 위반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시행하고, 담합과 같은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방침이다.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도 기존보다 1만 3000 톤 늘린 3만 6000 톤
  • 한국은행이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1단계 실험에 마케팅 비용만 최소 21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개설된 예금 토큰 지갑은 약 8만 개로 지갑 1개당 평균 유치 비용이 약 26만 원에 달한 것이다. 실험 단계에서조차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조성되면 점유율 확대를 둘러싼 출혈성 마케팅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의 1단계 CBDC 예금 토큰 실험에 참여한 7개 시중은행은 각각 최소 30억 원 이상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했다. 단순 합산만으로 210억 원가량을 투입한 셈이다. 한은의 별도 예산까지 포함하면 총비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CBDC를 기반으로 한 예금 토큰은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하다고 평가받는다. 한은과 시중은행이 손잡고 1차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단기간에 수백억 원 규모의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고객 유치를 위한 출혈 경쟁이 본격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금융권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
  • 주요 대기업 집단의 지주회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국회에서 주주 이익 보호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핵심 열쇠로 주목받으며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S효성은 지난 1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상한가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29.93% 오른 9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지주사들도 강세였다.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21.19%) 서연(15.56%) 한화(15.38%) 원익홀딩스(030530)(12.25%) 풍산홀딩스(005810)(12.10%) SK(034730)(9.54%)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하림지주(003380)(8.99%) 롯데지주(004990)(8.45%) LS(006260)(7.11%) GS(078930)(4.50%) LG(003550)(4.27%) 등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상법 개정안이 있다. 핵심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의 이익’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이사의 의무가 회사에만 국한되다 보니, 대주주나 모회사의 이익을 위해 일반주주가 손해를 보는 결정이 이뤄져도 법적으로 문제 삼기 어려웠다. 지주회사는 이
  •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2분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5% 하락한 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100% 이상 급등하며 주가 고평가 부담도 있는 상황이지만 초고수들은 한화오션 주식을 꾸준히 매집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은 올 1분기 수익성 개선 초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입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고선가 상선과 방산 매출액이 반영되며 실적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조선업 협력을 강조한 미국 정부의 부름에 가장 빠르게 답할 수 있는 조선사”라며 “관련 법안 통과에 따른 수주 성과
  • 삼성전자(005930)가 최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인 평택 5공장(P5) 건립을 2년 만에 재개할지 주목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고전해온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기술력이 개선되는 데다 향후 수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해나갈 것이 확실해지자 국내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영진은 P5 공사 및 투자 재개를 놓고 긴밀히 논의 중이다. 이미 P5 공사 현장에는 일부 인력이 투입돼 건설자재를 재정비하는 등 작업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10월쯤 각종 중장비가 건설 현장에 본격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P5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평택 캠퍼스에 다섯 번째로 건립하는 반도체 공장이다. 가로 650m, 세로 195m 면적으로 지어질 초대형 설비인 P5에는 30조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D램과 낸드플래시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을 갖출 수 있는 복합 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삼성은 P5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초 돌연 중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023년 매출이 메모리 수요 부진에 66조 59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2.3%나 줄고 14조 88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임명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무위원들에게 국회에 대한 성실한 태도를 당부했다.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국무총리 임명 동의 등 산적한 현안에서 여야가 대치 중인 가운데 국무위원들의 적극적인 대국회 설득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과 동거 정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장차관의 소극적인 자세를 경고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주권 국가로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국민주권은 첫째로 직접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국민주권이 발현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출 권력으로부터 다시 임명 권력의 정당성이 부여된다”며 “대한민국의 선출 권력은 대통령·국회의원 또는 자치단체장·기초광역의원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을 강조해 국회에 권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국회에 읍소 전략을 펴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적극성을 당부하며 현안을 해소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추경 심사 과정에서도 국무위원들
  • “연초에만 들어갔어도 웃음꽃 피었을 텐데.”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돈을 넣었던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떠올렸을 듯하다. 코스피가 무려 28% 가까이 치솟으며 1999년 닷컴버블 이후 26년 만에 가장 뜨거운 상반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2399.49에서 출발해 6월 말 기준 3071.70으로 마감했다. 반년 만에 70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수익률은 28.01%에 달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999년(56.99%)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글로벌 성적표도 돋보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세계 주요 43개 주가지수 중 폴란드 WIG20에 이어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내내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반전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셈이다. 시장에선 ‘역대 고점 돌파’ 시나리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3600~37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내년 상반기) 코스피 타깃을 3700포인트로 상향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반기를 보냈다. 올 들어 678.19에
  • 지난 2024년 6월 26일 서북도서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를 비롯해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 290여발을 공해로 발사하는 포사격이 실시됐다. 북한과 가장 밀접한 서북도서를 지키는 최신 무기들이 일제히 화염을 내뿜으며 위용을 과시한 것으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이 6년 10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후 정례 훈련은 분기별로 진행돼 올해도 2월과 6월에 두 차례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상사격훈련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예하 해병대 제6여단 주도로 이뤄졌다. 이웃하고 있는 연평도에서도 해병대 연평부대가 동시에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서방사는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이 지휘하며,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는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둔해 도서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이처럼 ‘백령도=해병대’라는 공식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주목할 대목은 서방사 창설 이후 북한의 기습상륙에 대비한 서북도서의 타격력과 방어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종전에 배치돼 있던 K9 자주포와 ‘구룡’ 다연장로켓 등 보다 위력적인 국산 다연장로켓 ‘천
  •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1만110원을 넘는다. 올해 최저임금 보다 80원 오른 수준이다. 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고 있는 제 8차 전원회의에서 4차 수정안으로 각각 12.3% 인상(1만1260원)과 0.8% 인상(1만110원)을 제시했다. 0.8%는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일치한다. 경제성장률은 노사 모두 최저임금 수준을 정할 때 활용하는 중요 경제지표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수정안을 위원회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임금 수준 격차를 좁힌다. 경영계가 제시한 1만110원 이하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노사는 추가로 최저임금 수정안을 낼 가능성이 높아 인상폭은 더 오를 수 있다. 최임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의 최저임금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14.7%를 요구했던 경영계는 12.3%까지 요구폭을 낮췄다. 동결을 원했던 경영계도 0.8%까지 양보했다. 노사 격차는 1150원이다. 노동계가 100원 단위로, 경영계는 10원 단위로 최저임금 요구폭을 낮추고 있지만, 최저임금 심의는 언제든지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최저임금 심의
  •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일본은 버릇없는 국가"…트럼프, 韓 약값 정책까지 정조준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하루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버릇없는 국가'로 지칭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은 엄청난 쌀 부족을 겪고 있음에도 우리 쌀을 들여가려 하지 않는다"며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 제약협회(PhRMA)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을 대상으로 의약품 가격 정책을 문제 삼으며 무역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협회는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까다로운 평가로 신약 접근성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공정 시장가 이하로 가격을 억제하는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도 강경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신의성실하게 협상하지 않으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고,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선의로 협상하지 않는다면 많은 나라에 관세율을 설정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현재 EU 등 '두 자릿
  • 2일 수요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오후 한때 5∼20㎜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까지 오르며,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하겠다. 특히 경기 일부 지역과 강원 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 동부는 35도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 내리는 소나기로 기온이 잠시 떨어질 수 있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더위가 다시 심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까지는 충남 서해안과 전남·경남 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이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내륙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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