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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김기현 “국민 눈높이 안 맞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
- [속보] 김기현 “국민 눈높이 안 맞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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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불편한 선택 감수해야"…박현주·최수연, 청년 20명과 샌드위치 점심
- “여러분, 때로는 불편한 선택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한 의사 결정은 지나고 나면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끼의 두 번째 초청 인사로 나선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청년들에게 털어놓은 경험담이다. 그는 “젊었을 때 가능하면 기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기본 없이 불가능한 상상을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갓생한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청년세대 20명과 만나 샌드위치를 먹으며 꿈과 계획, 기업가정신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 참가자는 한경협이 실시한 재능기부 계획 모집에서 창의성, 실현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발됐다. 직업도 스타트업 대표, 직장인, 대학생, 의사 등으로 다양했다. 두 사람은 현업에서 만난 청년 세대의 특징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젊은 세대는 저희 때보다 훨씬 도전적인 것 같다”며 “반면 결과와 성과를 굉장히 빠르게 얻으려는 그런 성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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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은 무슨’…손흥민 1골 2도움으로 부상우려 일축
- ‘캡틴’ 손흥민(31)이 1골 2도움을 작성하며 토트넘에 6경기 만의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을 4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과 홈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리그 5위(승점 30)를 지킨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3)를 승점 3차로 뒤쫓았다. 손흥민은 앞선 경기에서 허리 부상이 우려돼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주로 최전방 공격수를 맡던 손흥민은 이날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작성했고 후반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시즌 10호 골까지 터뜨렸다. 엘링 홀란(14골·맨시티), 무함마드 살라흐(11골·리버풀)에 이은 EPL 득점 3위다. 손흥민은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루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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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혼 후 5년 차 이내 신혼부부가 103만 2000쌍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결혼을 하더라도 평균 자녀 수는 줄었고, 주택 보유 부부도 줄어 경제침체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맞벌이는 늘어 소득은 늘었지만 금리 인상 탓에 대출을 보유한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더 높아졌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는 103만 2000쌍으로 1년 전보다 6만 9000쌍(6.3%) 감소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신혼부부 규모가 가장 작았다. 2017년 138만 쌍이던 신혼부부는 2018년 132만 2000쌍, 2019년 126만 쌍으로 6만 쌍 안팎이던 감소 폭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7만 6000쌍으로 커지다 지난해에 110만대에서 100만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혼 기피 추세와 함께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신혼부부 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신혼부부 중 81만 5357쌍(79.0%)은 초혼이고 21만 3808쌍(20.7%)은 재혼 부부였다. 자녀가 없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6.4%로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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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용산과 김기현 대표가 빠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내년 여당의 총선 성적은 83~87석을 예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지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받아들이지 않는 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9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시 당 지도부였던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상황을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그와 동시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세움으로 인해가지고 이명박 대통령도 뒤로 빠졌다. 그 둘이 뒤로 빠지고 난 다음 100일쯤 지나 총선을 이겼다”며 “뒤집어 말하면 지금 시점에서 용산과 김기현 대표 측이 서로 아웅다웅하는데 사실 둘 다 총선에서 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 다(윤 대통령과 김 대표) 지금 인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총선 예상 성적표를 묻는 질문에는 비례대표 17개석을 포함해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석에서 87석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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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의 새 주인을 가를 우선협상자 선정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홍국(사진) 하림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1·2위 기업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이 동행한다. 대기업 중에서는 김 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재계에서는 네덜란드 식품사업과 물류 관련 협력 등이 주 내용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달 하림지주는 ‘글로벌 식품허브, 새만금의 잠재력’을 주제로 한 새만금개발청 행사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네덜란드는 농식품 무역규모가 세계 2위고 지난해 관련 분야 무역 흑자가 360억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대통령실과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에 깜짝 초청을 받았다. 하림그룹은 2012년 델라웨어주에 있는 닭고기 가공 업체 알렌패밀리푸드(현 애런 하림푸드)를 인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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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연말정산부터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되고 영화 관람료에는 3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법제처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올해 달라지는 세법의 개정 사항들과 꼭 알아 두어야 하는 세액·소득공제 관련 법령들을 11일 소개했다. 소득세법 제12조제3호러목에 따라 근로자가 사내급식이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공받는 식사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종전에는 그 한도가 월 10만원이었으나 2023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소득분부터는 물가 상승을 고려하여 식대의 비과세 한도가 월 20만 원으로 상향됐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은 소득세법 제55조제1항에 따라 조정됐다. 소득 수준에 따라 8개로 나뉘는 구간 중 하위 3개 구간의 기준 금액이 상향된다. 지난해까지는 과세표준이 △1200만 원 이하인 경우 6% △1200만 원 초과~4600만 원 이하 15% △4,600만 원 초과~8,800만 원 이하 24%의 세율을 각각 적용했는데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1400만 원 이하 6% △14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 15% △5000만 원 초과~8800만 원 이하 24%의 세율을 적용한다.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혜택도 늘어난다. 조세특례제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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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생존자들의 새로운 피난처가 된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극 중 스타디움의 배경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이다. 시각특수효과(VFX)로 구현된 무너진 잠실야구장에서 생존자들은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이처럼 재난 상황이 잘 재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잠실야구장을 3D모델로 구현한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기술 덕분이다. 그간 도시계획에 주로 이용됐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제작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콘텐츠 시장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 OTT와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스위트홈2의 주된 배경인 잠실야구장은 서울시가 제공하는 ‘S-MAP(S맵)’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S맵은 서울시 전체를 3D모델로 구현한 것으로, 네이버 랩스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가 활용됐다. S맵은 오픈 소스 기반으로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건물 등을 포함한 도시 전체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어라이크는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시 3D모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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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직전 분기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PF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밀착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1일 김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잠재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점검 사항 중 하나인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2.42%를 기록했다. 금융권 PF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9%였으나 올해 3월 말 2.01%, 6월 말 2.17% 등 매 분기 상승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 3곳이 최근 한 달 동안 채권의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낮춘 기업 총 12곳 중 5곳은 하향 조정 사유에 부동산 PF 리크스 확대가 반영되기도 했다. 업권 별로 보면 상호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4.18%로 직전 분기 대비 3.05%포인트 급증했다. 금융위는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반영된 결과”라며 “상호금융 업권의 자본, 충당금 적립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업권의 건전성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외 저축은행사 연체율은 직전 분기 대비 0.95%포인트 오른 5.56%를 기록했다. 여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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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0일) 초순 수출이 승용차와 선박이 끌어 올리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이상 늘었다.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이후 11월에 이어 12월까지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반도체·중국 수출이 아직 회복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 9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5억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 수출이 141.3% 증가했고 승용차도 13.2% 늘었다. 무선통신기기도 18.0%증가해 수출에 힘을 실었지만 반도체(-4.0%), 석유제품(-4.5%)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도 16.0%로 1.2%포인트 감소했다. 반도체는 지난달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지만 12월 초 소폭 감소에 따라 증가세 유지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액은 171억 9800만 달러로 15.3% 줄었다. 원유(-19.4%), 반도체(-14.8%), 가스(-31.7%) 등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6개월 연속 흑자 기록중인 무역수지는 12월 초순 기준 1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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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 간 전장(戰場)이 웹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다. 클라우드에 접속 후 대규모 연산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 AI 서비스가, 인터넷 접속 없이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 내에서 답변을 해주는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1·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온디바이스 AI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내달 공개하는 ‘갤럭시S24’ 라인업에 자체 AI 서비스 ‘가우스(Gaus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 또한 내년 9월께 선보일 ‘아이폰16’ 라인업에 자체 생성형AI 탑재를 계획중이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업체인 퀄컴이나 미디이텍 또한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뉴럴엔진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손안의 AI’ 시장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시리’ 업그레이드로…AI 패권 노리는 애플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음성인식 AI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음성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마이크 성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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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내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의 첨단 전력과 정예병력들이 참가하는 웅장한 이벤트을 연출하지만 일반 참관객 인원이 크게 줄면서 군인들만의 자축연처럼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바스티유 데이’(프랑스 혁명기념일·7월 14일) 시가행진(군사 퍼레이드)처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군과 국민이 화합하는 국가 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의 날이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시가행진이 군인들만의 자축연일뿐 국가기념일 제정된 의미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프랑스가 혁명기념일 축제 때 샹젤리제 거리에서 프랑스군의 제식 행사를 전 세계 관람객도 관람하는 국가 행사로 펼치듯이 내년 국군의 날도 이 같은 축제의 장이 될수 있게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국군의 날도 올해에 이어 또다시 시가행진을 검토 중으로 군과 국민이 함께 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대통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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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박 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으로 네덜란드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을 구성하는 주요국과 ‘반도체 동맹’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내외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매고 환송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서울공항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의 출국을 환송했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한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최대 투자국이자 독일에 이은 2대 교역국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생산국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1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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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 575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경기 수원과 광명 등에서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청약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사비 갈등 등 여파로 분양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탓에 실제 공급량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60개 단지, 4만 575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규모다. 이중 3만 49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5705가구로 경기(2만 209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4126가구, 137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광주 4806가구, 충남 3430가구, 부산 2397가구 등이다. 경기 수원과 광명에서는 각각 2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인 '매교역팰루시드'와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가 분양에 돌입한다. 성남과 고양, 평택, 안산시에서도 1000가구 규모의 사업지 총 5곳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가 대표 분양 단지다. 다만 실제 분양되는 물량은 예측치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1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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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조선업은 국산화 비중이 매우 높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만든 후판을 가공해 협력사들이 블록을 만들어 조선소에 납품한다. 선박 엔진도 HD현대중공업(329180)의 엔진사업부나 한화오션(042660)이 인수를 추진하는 HSD엔진 등 국내 업체들이 전부 제작한다. 크고 작은 기자재도 국내 협력사들이 만들어 공급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들어가는 LNG 화물창 원천기술은 프랑스 기업이 가지고 있지만 제조는 100% 우리나라가 한다. 하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 조선소 내 여전한 저임금 구조 등으로 점점 국내 조선업도 생산의 일부를 점점 중국으로 위탁하는 일이 속속 벌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국에서 상선용 블록을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상선용 블록은 전량 국내 협력사들이 제작해 HD현대중공업에 납품했다. 그러다 최근 조선 업계의 인력난이 심화하며 국내에서 블록을 제때 조달하기가 불가능해진 상황에 이르렀다. 중국 하청 업체를 통해 블록을 수입하는 한화오션·삼성중공업(010140)에 이어 HD현대중공업까지 중국 업체와 손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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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정부를 만나서 정부에 영향을 준다고는 왜 생각 안 하세요? 저는 한국은행이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정책을 가지고 계속 이야기하면 정부가 들을 것 아닙니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와의 잦은 만남으로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반박했다. 이 총재는 매주 주말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이른바 ‘F4(Finance 4)’로 불리는 회의를 통해 현안을 논의한다. 이에 한은의 통화정책 독립성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자 오히려 반대로 한은이 정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 총재의 자신감은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의 태도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올해 초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해 집값 하락 방어에 나섰다. 이에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나자 일부 금융통화위원들과 한은 내부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50년 주택담보대출를 규제하는 등 정부의 태도가 바뀌는 계기가 됐다.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이토록 빠르게 태세 전환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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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출생률이 지속 감소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각국이 인구절벽을 막기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출생률 감소는 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탓에 각국 정부는 성장 동력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노동력 감소는 기업의 구인난으로 번져 생산 비용을 높이고 산업 생산성에 직격탄이 된다. 이달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의 인구통계학적 문제를 살펴볼 시기”라며 “대가족이 러시아 국민의 표준이자 삶의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이 이례적으로 인구 추세를 이야기한 것은 저출생으로 러시아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서다. 유엔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인구는 2021년 1억 4500만 명으로 1994년 1억 4900만 명에서 오히려 순 감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0대~30대 남성 수 급감으로 러시아는 기존 징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푸틴 정부는 소련 시절 시행했던 ‘어머니 영웅’상을 복원하고 내년을 ‘가정의 해’로 선언했다. 어머니 영웅상은 소련 시절 10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키우는 여성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제도다. 이달 홍콩은 신생아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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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것에 유감스럽다는 뜻을 표했다. 정 후보자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결과적으로 대법원판결에 따라 최종적으로 인정된 뇌물 액수와 차이가 발생했고 피고인인 이재용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2018년 2월 서울고법 형사13부 재판장 시절 이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을 맡아 1심이 선고한 징역 5년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정유라 씨의 승마지원 용역 대금 36억원만 뇌물로 인정했지만 이듬해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뇌물 인정 액수를 50억원 늘려 판결을 파기했다. 이 회장은 2021년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정 후보자는 "36억원도 그 자체로 보면 거액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박 전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요구형 뇌물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며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라 판결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치 성향이 보수적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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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59)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병호(56)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 추가 수사 여부와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소환 등도 검토하고 있다. 유 사무총장은 9일 오전 9시50분께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출석해 자정을 넘긴 10일 오전 1시9분께 조사를 마치고 청사에서 나왔다. 유 사무총장은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주로 소명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감사 시스템에 대해 아주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답했다. 반면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혐의는 어떻게 소명했는지, 추가 소환조사 요청을 받았는지 등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조사에는 차정현(45·사법연수원 36기) 부장검사가 360여쪽에 이르는 질문지를 준비해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비위 제보 입수 및 특별감사 착수 과정, 감사 결과 보고서 결재·공개 과정 등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따져 물었다. 유 사무총장은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법규·관행에 따른 정당한 감사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전 전 위원장이 직원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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