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우국원부터 현대의 달항아리까지…서울옥션 1월 경매 열려
경매2026.01.1610:25:08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박수근의 ‘모자와 두 여인’이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로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옥션은 희망찬 새해 첫 경매를 맞아 현대 도예가들이 빚어낸 달항아리와 까치 등 길조를 그려낸 고서화 등도 대거 준비했다.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총 117점, 추정가 약 50억 원 규모의 1월 미술품 경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프리뷰는 이날부터 경매 당일까지 열린다. 근현대미술 섹션의 하이라이트는 박수근의 ‘모자와 두 여인’이다. 흙벽 혹은 돌을 떠올리게 하는 화면 위에 어머니와 아이, 두 여인의 모습이 묘사
'사진작가 박용만'이 본 사람 사는 세상
전시
2026.01.15
17:20:01
푸른 들판이 눈부신 노르웨이의 자연 한복판을 단정한 양복 차림의 남성이 걷고 있다. 언뜻 생경한 조합에 고개가 갸웃거려지지만 이 순간을 기록한 사진 작가가 박용만 전 두산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맥락을 알고 나면 느낌이 사뭇 다르다. 짝을 이루는 뒤편의 흑백 사진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진기를 든 박 전 회장이 수행비서와 함께 있는 일상을 담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는 이 두 장의 사진
공연도 보고 미술도 즐기고…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계단서 즐기는 현대미술
전시
2026.01.15
08:05:00
세종문화회관의 공연을 기다리며 오르내리는 대극장의 계단이 시각적 매혹을 이끄는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에 더해 미술을 즐기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세종문회회관은 새해를 맞아 권여현·변현미 작가의 작품 12점을 대극장 계단 공간 등에 만날 수 있도록 한 전시 ‘공연장으로 간 미술’을 오는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는 공연장이라는 경계를 넘어 일상적 공간에서도 예
-
Pick 2026.01.15 07:35:00국립현대미술관(MMCA)이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의 최종 수상자로 김영은 작가가 선정됐다. 김 작가는 소리와 청취를 정치적 산물이자 실천으로 간주한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한 역사와 그 안에 내재된 고유한 청취 방식에 주목하는 ‘소리 민족지학’을 통해 소리와 삶의 복잡한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해왔다. 일례로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 2025’ 전시에 출품한 신작 ‘듣는 손님(2025)’과 ‘Go Back To Your(2025)’ 등은 디아스포라가 갖는 이주와 번역의 조건 속에서 개인을 넘어선 공동체적
-
전시 2026.01.14 20:28:00기업 로비를 채운 젊은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품부터 한국 여성 중진 작가들이 선보이는 동시대 추상회화, 한국 작가 15인의 일상과 세계관이 담긴 독특한 정물화까지. 2026년의 시작을 함께할 첫 전시로 신선한 감각의 단체전을 기획한 전시 공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러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예술이 가진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들이 소개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감각과 영감을 얻기도 더없이 좋은 기회다. 기업 로비를 채운 젊은 작가들의 감각 ‘VHS’
-
전시 2026.01.13 12:49:17한국의 대표적 판화 작가이자 1980년대 민중미술의 거장인 오윤(1946~1986)의 목판화가 90만원부터 시작하는합리적 가격대로 아트페어에 출품된다. 씨드 아트 페스티벌(Seed Art Festival·이하 ‘씨앗페’) 사무국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씨앗페 2026’에 오윤의 사후판화 10점이 각각 90만원에서 280만원 가격대에 나온다고 13일 밝혔다. 오윤의 대표작 ‘칼노래’는 지난 2018년 경매에서 7500만원에 낙찰되며 당시 국내 판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경매에
-
Pick 2026.01.12 08:34:29한국 조각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이 오는 14~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올해 15년째를 맞는 조형 전문 아트페어로 올해는 4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20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작가 부스전과 갤러리 특별전을 중심으로 하되 올해는 소품전 '품 안의 조각'과 청소년 조형미술 공모전 등 색다른 구성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예술과 기업이 만나다'는 슬
-
전시 2026.01.11 17:43:19서울 삼청로 학고재 본관의 한옥 대들보 아래 색색의 우주가 펼쳐졌다. 무수한 붓질이 겹겹이 쌓인 거대한 화면은 멀리서 보면 밤하늘의 성좌 같고, 가까이서는 그물처럼 연결돼 꿈틀대는 유기체의 세포 같은 인상이다. 각각의 붓질은 저마다의 리듬을 품은 채 진동하며 숨어 있는 빛의 결정을 드러낸다. 학고재가 올해 첫 전시로 준비한 성희승의 개인전 ‘이터널 비커밍’은 그동안 ‘별 작가’로 이름을 알려온 작가의 작업 세계와 예술관을 17점의 회화 작품을 통해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 제목에서부터 작가의 작업을 관통하는 개념인 ‘되어감(becom
-
Pick 2026.01.09 17:45:09한국의 미술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로 작품 구매를 중심으로 본 미술 시장은 3년째 조정기를 보내는 중이지만 전시 관람 인구는 꾸준히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15% 증가한 337만 명의 방문객을 맞았고 국립중앙박물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컬처 확산 효과까지 겹쳐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65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라 금관’ 특별전을 개최한 국립경주박물관에 지난해
-
전시 2026.01.09 12:02:00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올해 K아트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중견 작가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하는 기획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동시대 거장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국제 거장’전도 매년 개최해 국제 미술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전시 계획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미술관은 크게 다섯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전시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첫째 한국 미술에 대한 탄탄한 연구 기반 전시를 통해 미술
-
전시 2026.01.08 18:21:15우리 선조들이 즐겨 그린 민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복을 비는 ‘기원(祈願)’에 가까웠다. 글을 모르는 서민들이 그림으로 액운을 막고 가족의 안녕과 소원을 빌었던 오랜 습관이었던 것이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희망 찬 새해를 맞아 길상(吉祥)적 요소가 풍부한 민화를 감상하는 일만큼 어울리는 것도 없겠다. 미술관과 박물관도 다채로운 기획전을 준비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는 새해 첫 전시로 민중의 삶과 해학을 담은 친근한 민화와 권위와 형식의 미학이 돋보이는 조선 궁중 회화를 함께 보여주는 기획전 ‘장엄
-
전시 2026.01.07 17:47:24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 거장전 등 기획전의 관람료를 기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했다. 최근 관람객이 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덕수궁 등에서 입장료 현실화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행보여서 주목된다. 7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미술관은 올해 3월과 8월 ‘국제 거장’전으로 열리는 데미언 허스트와 서도호의 회고전 관람료를 8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열린 ‘론 뮤익’ 등 기획전의 관람료가 5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0% 오르는 셈이다. 기획전을 포함해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통합
-
전시 2026.01.04 18:28:27거대한 상아빛 돌 조각이 중력을 거스른 듯 날렵하게 섰다. 끝을 부드럽게 둥글린 역삼각 구조가 인상적인 이 조각의 이름은 '루시'. 에티오피아 사막에서 발굴된 320만 년 전의 화석이자 '최초의 인류'로 추정된 여성의 이름에서 따왔다. 조각, 영상, 설치, 건축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 들며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온 최재은 작가는 이 고대 여성의 골반 뼈에서 생명의 근원을 읽었다. 그리고 이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히말라야산 한백옥을 완전한 세포 구조를 연상하게 하는 육각형으로 잘라 촘촘히 결
-
Pick 2026.01.04 11:38:27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들은 각각 고유한 번호를 가진다. 정규(1923~1971) 작품 ‘교회’의 소장품 번호는 137번. 1969년 설립된 국립현대미술관이 1972년 매우 이른 시기에, 소장품 구입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집한 작품이다. 138번 ‘작품’의 작가도 정규이다. 기록상 이 두 작품의 이전 소장가는 화가 이항성(1919~1997)이었다. 정규 작가가 1971년 타계한 후 1972년 미술관에서 유작전이 열렸다. 작가 미망인 이운자 여사를 비롯한 이경성, 이마동, 이항성, 최순우 등이 작품을 출품했고, 이를 계기로 이항성 소장
-
전시 2026.01.03 08:05:00이중섭이 작고 1년 전 그린 연필 자화상, 천경자가 내면의 자아를 드러낸 '미인도',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선 김환기의 인물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1인의 인물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전시가 서울 청담동에서 새롭게 개관한 새결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김인승, 이인성, 김원, 김환기, 이중섭, 최영림, 이준, 박래현, 권옥연, 천경자, 정형모 등 한국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인물화 총 12점을 만날 수 있다. '얼굴, 시대를 비추다'는 전시 제목처럼 인간의 얼굴을 매개로 각 시
-
Pick 2026.01.02 13:14:03국립현대미술관이 선보이는 ‘도로 위 미술관’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2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노량진 구간에 설치된 6기의 대형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있던 그림들이 이날부터 6점의 새 작품으로 교체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은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의 ‘산’, 가족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장욱진의 ‘새와 가족’, 한국 최초 서양화가 나혜석의 ‘화령전작약’, 오지호의 ‘봄 풍경’, 이봉상의 ‘허수아비와 사막’, 한묵의 ‘「T」구 성’이다. ‘추운 겨울 거리, 예술을 전하
-
전시 2026.01.01 17:12:3319세기 영국의 풍경화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1775~1851)는 빛과 색채의 소용돌이로 자연의 드라마를 그린 ‘빛의 화가’다. 폭풍우 치는 바다와 안개 낀 산의 윤곽선을 지우되 그 위를 지나는 빛과 대기를 포착함으로써 위대한 자연이 주는 숭고함을 화폭에 펼쳤다. 풍경화를 예술의 정점으로 끌어 올린 동시에 반세기 후 등장할 인상주의와 20세기 추상화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는 선구자다. 영국 최고 권위 현대미술상인 ‘터너 상’이 그의 이름을 기리고 20파운드 지폐에 얼굴과 작품이 새겨지는 등 대영제국의 문화적 자긍심을 상징
-
Pick 2025.12.31 10:37:00그야말로 세상에 이런 일이. 이렇게까지 성공할 줄은 미술관 내부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다. 94일간 총 관람객 53만3035명, 일 평균 5671명, 최고 1만59명 관람으로 최단 기간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한 자타공인 2025년 최고의 화제 전시 ‘론 뮤익’. 미술관 신규 회원 가입자수 약 4.5배 증가, 미술관 소셜미디어 론 뮤익 게시물 노출 326만 건, 오디오가이드 24만회 조회 등 100일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마치 휘몰아치듯 엄청난 성과를 거둔 셈이다. 그리하여 지금도 종종 질문을 받는다. 도대체 론 뮤익 53만 명의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백남준·유영국 'K아트 거장' 재조명…소수자 예술도 다시 본다 [조상인의 미담]](https://newsimg.sedaily.com/2026/01/09/2K78JBYTVW_1_m.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