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학회와 인피니티컨설팅이 ‘K-관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에서 MOU를 맺고 관광산업 전반에 적용될 새로운 ESG 표준 모델의 개발과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K-관광 ESG 인증 제도의 수립 및 확산 △기업 후원 연계 MBA 과정 신설 등의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학회는 정책 연계 및 정부·공공기관 네트워크를 총괄하며 제도의 공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피니티컨설팅은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과 더불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등 비즈니스 부문을 담당한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은 R&D 파트너로 참여해 K-관광 ESG 얼라이언스의 핵심인 학술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총괄한다.
K-관광 ESG 얼라이언스는 호텔업을 시작으로 리조트, 카지노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특수성을 반영한 ESG 표준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종합적 ESG 인증 평가, 교육 및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한국관광학회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서 뿌듯하다”며 “K-관광 ESG Alliance가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섭 인피니티컨설팅 대표는 “특허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관광기업들이 ESG를 쉽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K-관광 ESG 얼라이언스의 첫 성과물인 ‘호텔업 ESG 표준 모델 개발 연구’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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