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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I Like it" 콕 찍었던 '그 펜' 드디어 출시

대통령실 제공




지난달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 Like it(마음에 든다)"며 관심을 끌었던 '서명용 펜'이 오는 30일 한정 판매에 나선다.

문구기업 모나미는 '모나미 서명용 펜' 1000세트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로 지난달 25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칭찬한 모나미 마카 펜이 탑재된 만년필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을 이를 흥미롭게 바라보다 “그 펜이 뭐냐, 어디서 만든 거냐”라며 연이어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 펜이 마음에 든다(I like it). 두께가 아름답다”고 말하며 끝내 “그 펜을 가져가도 되느냐”고까지 묻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괜찮다’는 손짓으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에도 두꺼운 수성펜을 즐겨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효과'로 모나미 주가가 상한가로 급등하기도 했다.



제품은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대통령실 의뢰로 특별 제작한 서명용 펜으로, 모나미 네임펜 심이 사용됐다. 당시 업체 측은 “(당시 사용된 펜은) 따로 주문 제작된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한정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방명록 펜에 장미 원목 커버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까지 챙겼다. 수성펜으로 하루 종일 뚜껑을 열어도 쉽게 마르지 않는다. 모나미는 구매 고객에 본품과 유성 리필심을 포함한 마그네틱 인케이스를 함께 제공한다.

가격은 7만원으로 모나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교보문고 온라인, 모나미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6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대표 제품들을 토대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에 한층 더 풍부한 필기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이 얼마라고요?"…트럼프가 "I Like it" 콕 찍었던 '그 펜' 드디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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