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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로 무대 넓히는 국내 VC, 해외투자 ‘시동’…오픈AI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첫 가동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스마일게이트·크릿벤처스 등 연이어 미국 법인 설립…해외투자 제한 완전 폐지로 새 전기 맞아

진에딧 8400억 원 계약·라이너 1200만 사용자 확보…선배 창업자들이 닦아놓은 인프라 효과 톡톡

아크릴 상장 승인·카카오 AX 전환…오픈AI 스타게이트 700조 원 투자로 AI 인프라 시장 급성장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실리콘밸리 韓VC 진출 러시, 5000억달러 AI투자 기회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VC 해외진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연내 본격 투자 활동에 나선다. 크릿벤처스도 팔로알토에 두 번째 미국 지사를 개설했으며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써니베일에 퀀텀프라임벤처스를 설립했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 개정으로 기존 벤처펀드 약정액의 30~40% 내 해외투자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VC들의 글로벌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생태계: 진에딧이 세콰이어캐피털 투자를 받아 제넨텍과 최대 8400억 원 규모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나노 파티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너는 1200만 명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했고 프렌들리AI는 시에라벤처스 등으로부터 279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눔·몰로코·센드버드 등 선배 창업자들이 구축한 인프라 덕분에 실리콘밸리 창업 환경이 ‘야생에서 등산로가 정비된 산’”으로 변화한 모습이다.

AI인프라: 아크릴이 GPU 인프라 설치 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3일로 90%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40% 절감하는 독자 기술을 선보이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카카오 그룹은 전사 차원에서 AI 전환(AX)에 올인하며 자율주행·음악 큐레이션·금융 보안 등 전 분야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오픈AI가 총 5000억 달러(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실리콘밸리로 무대 넓히는 국내 VC, 해외투자 ‘시동’

- 핵심 요약: 국내 대형 VC들이 연이어 미국행을 선택하며 해외 스타트업 투자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남훈곤 상무가 지사장으로 연내 본격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크릿벤처스는 팔로알토에 두 번째 미국 지사를 열어 초기 테크 분야 투자를 전담하며 이종혁 이사가 지사장을 맡았다. 퀀텀벤처스코리아도 써니베일에 퀀텀프라임벤처스를 설립하고 김범수 전 트랭스링크인베스트먼트 부대표를 현지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해 8월 중소기업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벤처펀드의 해외투자 제한이 폐지되면서 VC들의 해외 투자 확대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2. 기술·인재·자본 다 갖춰…美 한인 벤처 생태계 ‘빅뱅’ 온다

- 핵심 요약: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창업자들이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에딧은 세콰이어캐피털 투자를 받아 제넨텍과 최대 8400억 원 규모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나노 파티클 기술로 기존 치료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라이너는 12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했고 미국 UC버클리 재학생의 10%가 가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프렌들리AI는 시에라벤처스와 얼럼나이벤처스로부터 2000만 달러(279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AI 추론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근우 진에딧 대표는 “과거 야생 같았던 창업 환경이 선배들이 길을 닦아놓은 덕분에 등산로가 잘 정비된 산으로 바뀌었다”며 현지 창업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3. “독자적 GPU 최적화 기술로 효율 극대화”

- 핵심 요약: 아크릴이 GPU 인프라 기술 개발에 매진해 독자적인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GPU 인프라 설치 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3일로 90% 단축하고 GPU 운영 비용을 4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출시한 통합 AI플랫폼 조나단을 통해 웰스토리·삼성E&A(028050)·씨젠(096530) 등 80여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매출이 2022년 92억 원에서 지난해 134억 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의료 특화 AI 플랫폼 나디아를 공급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했고 한국거래소가 19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한 상황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30년까지 GPU 20만 장 확보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정부 정책 수혜도 기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오픈AI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첫 가동…美서 5곳 추가 예정

- 핵심 요약: 오픈AI가 총 5000억 달러(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첫 데이터센터를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가동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합작사업이다. 애빌린 단지는 8개 동으로 구성되며 엔비디아 최신 AI 칩 GB200을 탑재해 전력 소모량이 900MW(메가와트)에 이를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향후 3년간 4000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 전역 5곳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5. 자율주행·음악 큐레이션까지…카카오, AX에 ‘올인’



- 핵심 요약: 카카오 그룹이 전사 차원에서 AI 전환(AX)에 총력 태세로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가 교통 정보를 종합해 최적 주행 경로를 계획하는 ‘AI 플래너’를 개발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빅데이터와 이용자 감상 이력을 종합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AI 큐레이션 서비스 ‘DJ 말랑이’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생성형 AI를 악용한 프롬프트 어택 탐지 기술을 개발해 금융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AI 에이전트 및 워크플로우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AI 안전성 검증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계열사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6. 인간처럼 움직이는 로봇…정교한 경량 감속기 장착이 핵심

- 핵심 요약: 에스비비테크(389500)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감속기는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약 20%를 차지하며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신형 감속기는 약 1.25kg으로 기존 협동로봇용 감속기보다 40% 가볍다. 2013년 일본이 독점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국산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HDSI·리더드라이브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조용 로봇의 감속기 국산화율은 35.8%에 그쳤으며 류 대표는 로봇산업협회 공동 로봇부품기업협의회장으로서 국산 부품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국내 VC의 실리콘밸리 진출이 스타트업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합니까?

A. 해외투자 제한 완전 폐지로 글로벌 자금조달 기회가 대폭 확대됩니다. 기존 벤처펀드 약정액의 30~40% 내에서만 가능했던 해외투자 제한이 없어지면서 한인 창업자는 물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현지 VC로부터 투자받을 기회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크릿벤처스·퀀텀벤처스 등이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하며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Q.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기업들의 핵심 성공 요인은 무엇입니까?

A. 혁신적 기술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핵심 요인입니다. 진에딧은 나노 파티클 기술로 치료제 패러다임을 바꾸며 제넨텍과 계약을 체결했고 라이너는 미국 사용자 행태를 관찰해 웹 기반 서비스로 개발한 것이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특히 눔·몰로코·센드버드 등 선배 창업자들이 구축한 인프라 덕분에 현재는 ‘야생에서 등산로가 잘 정비된 산’으로 창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Q. AI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A. GPU 최적화와 특화 플랫폼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크릴은 GPU 인프라 설치 기간을 90%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40% 절감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의 2030년 GPU 20만 장 확보 정책으로 성장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오픈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700조 원 규모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파트너십과 진출 기회도 대폭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해외 투자 기회 확대: 국내 VC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투자 제한 폐지를 활용한 글로벌 자금조달 전략 수립

✓ 미국 시장 진출 준비: 선배 창업자들이 구축한 실리콘밸리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창업이나 해외 진출 계획 구체화

✓ AI 기술 차별화: GPU 최적화·AI 플랫폼·로봇 부품 등 특화 기술로 글로벌 대기업과 파트너십 기회 모색

✓ 정부 정책 활용: 소버린 AI·휴머노이드 로봇 육성 정책과 연계한 사업 모델 개발 및 정부 지원 프로그램 적극 활용

✓ 글로벌 트렌드 대응: 오픈AI 스타게이트 등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맞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실리콘밸리 진출, 해외투자 확대, AI 인프라 최적화, 한인 창업 생태계,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9월25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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