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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21%·하이닉스 30% 껑충" 외국인, 한달새 6조 폭풍매수…“내년 4000피 무난, 5000피는 수요·제도·실적 3박자 맞아야”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삼성전자 21%·SK하이닉스 30% 급등…메모리 재고 3.3주 사상 최저

회사채 발행 105조 원 첫 돌파…기업 부채 잔액 420조 원 역대 최고

젠슨 황 “中반도체 美와 나노초 차이”…엔비디아 위기감 극대화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외국인 6조 폭풍매수에 D램 재고 '비상'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메모리 슈퍼사이클: 글로벌 D램 제조업체의 평균 재고가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 개막했다. AI 시장 급성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기존 D램 생산라인이 HBM용으로 전환되어 범용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 매수세: 외국인이 9월 한 달간 삼성전자 4조 8203억 원, SK하이닉스 1조 4386억 원을 순매수하며 두 종목이 각각 20.80%, 29.74% 급등했다. JP모건이 HBM4 시장 2027년 900억 달러 확대 전망을 근거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6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삼성전자를 6만 8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 가운데 글로벌 자금이 한국 메모리 반도체로 몰리는 양상이다.

기업부채 급증: 올해 3분기까지 회사채 발행액이 105조 3296억 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돌파했고, 기업 부채 잔액도 420조 624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선제적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상당수가 신규 투자보다는 운영자금이나 차환 목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 효과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외국인, 한달새 6조 폭풍매수…삼전 21%·하이닉스 30% 올라

- 핵심 요약: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1% 상승한 34만 9000원, 삼성전자는 1.08% 오른 8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SK하이닉스 1조 4386억 원, 삼성전자 4조 8203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은 9월에만 각각 29.74%, 20.80%씩 급등했다. JP모건은 2026년 HBM3E는 공급과잉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HBM4는 공급 제약으로 35%의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며 HBM4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9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2. 7년만에 돌아온 D램 슈퍼사이클

- 핵심 요약: D램 반도체 재고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가격이 급등하며 7년 만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세계 D램 제조업체의 평균 재고는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재고는 각각 2주에 불과하고 삼성전자는 6주인 상황이다. AI 시장 급성장으로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해 반도체 업체들이 기존 D램 생산라인을 HBM용으로 전환하자 범용 D램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날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 가격은 6.3달러, 최신 규격인 ‘DDR5 16Gb’ 가격은 7.5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로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꼽힌다.

3. 자금줄 막힌 기업…회사채 발행 3분기만에 100조 넘겨

- 핵심 요약: 이달 말 누적 회사채 발행액이 105조 원으로 사상 처음 3분기 만에 100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9월 26일 발행된 회사채는 105조 32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증가했다. 기업들이 앞으로 갚아야 하는 회사채 잔액도 420조 6246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순발행액은 28조 1028억 원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강력한 밸류업 기조로 기업들이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경기 불확실성 속 선제적 자금 확보 수요가 회사채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당수 기업이 운영자금이나 기존 차입금 차환 목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어 신규 투자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젠슨 황 “美中 반도체 격차, 나노초 불과”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이 미국에 근접했다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의 반도체 기술이 미국에 불과 ‘몇 나노초’ 뒤져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미국 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지정학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부터 중국으로의 첨단 반도체 수출을 금지해왔고, 엔비디아도 중국에는 ‘H20’ 등 저사양 칩만 수출해왔다. 중국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13%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지만 미중 갈등이 이어지자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중국 매출을 제외했다.

5. 우리금융, AI·방산 등에 80조 투입…‘생산적 금융’ 물꼬 튼다

- 핵심 요약: 우리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방위산업 등에 73조 원을 투입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9일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부동산 금융 중심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73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7조 원 상당의 포용금융으로 구성된다. 우리금융은 정부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원을 출자하고 그룹 공동투자펀드에 1조 원, 증권 중심 모험자본 투자에 1조 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56조 원은 대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과 밸류체인에 19조 원, 지역 우수기술기업에 16조 원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대출 비중을 현재 50%에서 6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6. “내년 4000피 무난…5000피는 수요·제도·실적 3박자 맞아야”

- 핵심 요약: 코스피 3500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4000포인트 돌파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코리아캐피털마켓콘퍼런스에서 믹소 다스 JP모건 한국 주식 전략 총괄은 “1년 내 4000 돌파는 무난하며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5000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 활황과 금리 인하, 한국 기업의 수출 호조를 근거로 제시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코스피는 단순 반등이 아니라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5000포인트 달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수요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에 더해 지배구조 개혁과 주주 환원 강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배당성향을 두 배로 올리면 코스피 4000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D램 슈퍼사이클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A. 최소 2027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글로벌 D램 제조업체 평균 재고가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AI 시장 급성장으로 HBM 수요가 폭증해 기존 D램 생산라인이 HBM용으로 전환되면서 범용 D램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HBM4 시장이 2027년까지 9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모두 차세대 AI 가속기용 HBM4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범용 메모리 생산 제약은 중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할까요?

A. 4000포인트는 무난하지만 5000포인트는 조건부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활황과 금리 인하, 반도체·AI·조선 등 주요 산업 호황을 근거로 내년 상반기 4000포인트 돌파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이 9월 한 달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만 6조 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자금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5000포인트 달성을 위해서는 배당성향을 현재 수준에서 두 배로 높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지배구조 개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Q. 기업 부채 급증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확보 효과가 있지만 중장기 리스크 요인입니다. 올해 회사채 발행액이 105조 3296억 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돌파했고, 기업 부채 잔액도 420조 624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순발행액은 28조 1028억 원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기업이 신규 시설투자보다는 운영자금 확보나 기존 차입금 차환 목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석유화학 위기 등 시스템 리스크 발생 시 늘어난 부채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메모리 반도체 집중 투자: D램 재고 3.3주 역대 최저로 슈퍼사이클 본격화, 한국 메모리 기업 비중 확대 검토

✓ 외국인 자금 유입 추세: 9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 6조 원 순매수로 상승 모멘텀 지속, 추가 유입 가능성 모니터링

✓ 기업 부채 리스크 점검: 회사채 발행 105조 원 돌파와 부채 잔액 420조 원 달성으로 신용 위험 증가 우려

✓ 중국 반도체 경쟁 심화: 엔비디아 CEO “나노초 차이” 발언으로 기술 격차 축소, 공급망 재편 영향 분석 필요

✓ 코스피 상승 모멘텀: 전문가들 4000포인트 무난 전망,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가 5000포인트 달성 열쇠

[키워드 TOP 5]

메모리 슈퍼사이클, 외국인 매수세, 회사채 급증, 중국 반도체 추격, 코스피 4000,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9월30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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