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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달러 결제 수요·외국인 매도세에 한 달 만에 최고치 [김혜란의 FX]

지난달 21일 이후 최고치

“달러 결제 수요에 하락 요원”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IMF 연례협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4일 달러 결제 수요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세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397.5원에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1398.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장 초반 1393.0원에서 출발했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01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선 달러 결제 수요가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해외 투자 영향으로 달러 결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환율이 쉽게 내려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보다 0.06% 오른 97.421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충분한 정책 여력, 마이너스 아웃풋 갭, 그리고 목표 수준에 근접한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 정부에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마이너스 아웃풋 갭은 실제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IMF는 특히 '재정 앵커(fiscal anchor)'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법으로 정한 경직적 기준인 '재정준칙'과 달리 장기 부채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면서도 경기 충격 시 재정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가이드라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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