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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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와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SK온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GWh의 하이니켈 NCM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 대분에 해당한다. 특히 3만 달러 이하 중저가 모델에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되면서 시장 확대의 새로운 사례를 제시했다. 슬레이트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기업으로, 전 세계 12만 대의 운송 차량을 운영 중인 아마존과 연계된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대만 해운업체로부터 3조 4500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14척 수주에 나서며 올해 신규 수주액 13조 원을 돌파했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료를 부과하며 ‘해운전쟁’을 선포한 영향으로 중국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점유율이 급감했다. 한편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력 관련 ETF가 32%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은 파트너사 미국 머크(MSD)와 함께 경쟁사 할로자임과의 특허 분쟁에 적극 대응하며 기술력 보호에 나섰다.
■ 전기차 스타트업과 배터리 협력
SK온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와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으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약 20GWh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파우치셀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 물량은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슬레이트는 3만 달러 이하 가격의 2도어 전기 픽업트럭에서 내부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하는 대신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SK온은 올해와 내년 중 가동 예정인 미국 내 공장 3곳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 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
국내 조선사들이 대만 해운업체로부터 3조 45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14척을 수주하거나 계약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삼호는 대만 완하이라인과 5596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도 같은 조건으로 2척 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료를 부과하면서 중국산 선박 기피 현상이 심화됐다. 지난해 컨테이너선 점유율 86%를 차지했던 중국 업체들이 대만 발주 입찰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국내 조선업계의 컨테이너선 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분기 30%까지 치솟았다.
■ AI가 이끄는 원자력 투자 수요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원자력 관련 주식에 투자 자금이 물밀듯 유입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원자력 관련 ETF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원자력테마딥서치’가 1년 수익률 31.97%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성이 핵심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원자력 에너지가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내수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국내 원전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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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온, 美스타트업서 4조 수주 ‘잭팟’…중저가 모델도 뚫었다
- 핵심 요약: SK온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와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약 20GWh의 하이니켈 NCM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 대분에 해당한다. 특히 SK온의 배터리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한 3만 달러 이하 중저가 모델에 탑재되어 주행거리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슬레이트 투자에 참여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아마존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렸다.
2. 슈퍼사이클 K조선, 올 컨선 수주 13조
- 핵심 요약: 국내 조선사들이 대만 해운업체로부터 3조 45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14척을 수주하거나 계약을 앞두고 있다. HD현대삼호는 대만 완하이라인과 5596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 견제로 국내 조선업계의 컨테이너선 점유율이 지난해 11%에서 올해 1분기 30%까지 급증했다.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010620), 한화오션(042660) 등이 그리스, 독일, 대만 해운사로부터 추가 수주를 앞두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3. 美 관세쇼크에 내수주 각광…AI 성장 수혜 수익률 32%
- 핵심 요약: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원자력 관련 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원자력 관련 ETF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원자력테마딥서치’의 1년 수익률이 31.97%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내수주가 각광받고 국내 원전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맥쿼리증권은 최근 전 세계 원전 사업이 부활하고 있으며, 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원자력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4. 알테오젠·MSD, 할로자임과 특허소송 본격화
- 핵심 요약: 알테오젠의 파트너사 MSD와 미국 바이오 기업 할로자임 간 피하주사 제형 변경 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본격화됐다. MSD는 할로자임의 포괄적 특허 ‘엠다제’에 대해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다. 알테오젠은 자사 플랫폼 ‘ALT-B4’가 할로자임의 특허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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