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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보다 센 '누' 변이, 글로벌 증시 덮쳤다

닛케이·항셍 2%넘게 급락

코스피 1.47%↓ 2,936

美 선물, 유럽 증시도 ↓

비트코인도 한때 8% 하락

26일 일본 도쿄 시내의 증시 정보 전광판 앞으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발 코로나19 ‘누(Nu)’ 변이 바이러스 소식으로 26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뒤이어 열린 미국과 유럽 증시 역시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렁였다.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거세질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이 또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3포인트(1.47%) 내린 2,936.4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823억 원, 3,71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53% 급락한 2만 8,751.62로 마감하며 지난 6월 21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발견된 홍콩의 충격도 컸다. 홍콩 H지수는 2.65% 내린 8,576.07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자취엔지수도 1.61% 하락한 1만 7,369.39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09포인트(0.56%) 내린 3,564.09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뒤이어 개장한 미국 선물 시장에서는 다우존스지수 선물이 개장 직후 2% 이상, S&P500과 나스닥지수 선물은 각각 1% 넘게 급락하는 등 신종 변이의 여파가 이어졌다. 유럽 우량주를 모아놓은 유로스톡스지수도 장중 한때 3% 가까이 내리면서 흔들렸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출렁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8% 가까이 급락한 5만 4,300달러에 거래됐는데 이는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위험자산 회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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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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