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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경제동향
"위드 코로나로 이동 늘면 카드지출 월평균 1.2조 증가"

한은 '최근 경제 이슈 점검'

공급 병목에 3분기 성장세 주춤

10월 소비자물가 3% 예상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대면 서비스의 카드 지출액이 월평균 1조 2,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해소가 지연되면서 지난 3분기까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겠지만 오는 4분기부터는 방역 정책 전환 효과로 양호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한국은행은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통해 방역 정책을 전환해 경제주체들의 이동성이 10% 늘어나면 대면 서비스 카드 지출액은 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금액 기준 월평균 1조 2,000억 원 규모다.



한은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 이동성이 높아지면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지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앞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나선 이스라엘과 영국 등은 방역 조치가 완화된 시기를 전후로 소비 심리가 개선됐다. 이러한 방역 정책 전환으로 인한 소비 회복 효과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구체적인 방역 대책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영업 제한 완화 수준이나 소비 활성화 대책 등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등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공급 병목현상에 지난 3분기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다는 평가다. 다만 한은은 공급 병목의 이면에 강한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 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상승과 함께 지난해 이동통신 요금 지원의 기저 효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돌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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