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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부동산 시장 판도 바꾼다"…이지스자산운용, 상업용 부동산 전망 보고서 발간 [시그널]

지난해 불확실성에도 질적 성장

이지스자산운용 본사 전경. 사진 제공=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8일 이지스자산운용은 ‘2026년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국내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형화, 운영 효율화, 디지털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AI를 중심으로 인프라와 기술이 부동산 투자시장으로 연결되면서 섹터와 자산 간 질적 양극화가 극명하게 나타났다고도 분석했다.

올해 핵심 투자 전략으로는 ‘하이브리드 캐피탈 앤 에셋(Hybrid Capital & Asset)’을 제시했다. 부동산과 인프라 간 경계가 무너지는 섹터 융합이 나타나는 가운데 유연한 자본 구조와 다양한 자산군 연계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자산 가치 기준이 바뀌는 흐름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분야로 꼽았다.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라 기존 서버 임대 중심의 중소형 시설에서 ‘하이퍼스케일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내 부지 희소성과 전력 확보 이슈로 인해 경기 외곽 및 비수도권으로 공급이 분산되는 추세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더 이상 도심 접근성만으로 자산 가치를 판단할 수 없으며 전력과 인허가 확보 여부가 데이터센터 개발 분야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전략리서치실은 올해 상반기 투자 방향으로 △디지털 인프라 중심 자산 재정의 및 크로스에셋 투자 확대 △대출시장 유동성 공백 활용 및 유연한 자본 구조 구축 △부동산-인프라 연계 플랫폼 투자 및 장기 파트너십 강화를 제시했다.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장은 “올해는 기술 변화에 따른 자산 가치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이라며 “기존의 투자 방식과 수익 개념을 넘어 AI와 인프라가 접목된 ‘크로스에셋’에 대한 개념 정립과 투자 방식이 시장 선점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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