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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AI로 업무 혁신”…LS 미래 위해 12조 투자 쏜다

AI가 작성한 신년사로 효율성 강조

국내 7조·해외 5조 원 대규모 투자

퓨처리스트 어워즈 신설 10억 포상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2026년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년사를 쓰는 모습을 시현했다. AI 전환(AX)를 통한 업무 혁신을 주문한 것이다. 케이블과 전력기기 부문에 대한 12조 원 대규모 투자 계획도 재확인했다.

2일 LS그룹에 따르면 안양 L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신년하례가 열렸다. 행사는 임직원 새해 인사와 승진 임원 소개·신년사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 회장의 제안으로 AI가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심한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연설문이 도출되는 과정을 임직원에게 직접 시연했다. 그는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AI 기반 혁신 구축을 제시했다. 2026년을 LS의 미래가치를 진일보시키는 해로 만들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구 회장은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 원, 해외 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Futurist Awards) 시상식도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 한 해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과 조직을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총 10억 원 규모의 포상금과 해외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제1회 대상은 LS전선과 LS일렉트릭 담당 팀이 차지했다. LS전선은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와 사업 체질 개선을 주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S그룹은 이번 신년하례를 기점으로 경영의 민첩성과 실행력을 강화한다. 전기화 시대의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배터리·전기차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성과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2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제1회 LS 퓨처리스트 어워즈에서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 리딩팀이 대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S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임원들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2026년도 신년하례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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