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이 4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조 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502조 30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시총인 497조 6210억 원을 넘어서면서 500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26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달 26일 877.32에서 이달 3일 932.01로 6.2%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도 상승 출발했는데 현재 933.62로 전일 대비 0.17% 상승한 상황이다.
코스닥 상승세에는 정부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보여준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정부가 코스닥 시장 투자에 대해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관측된다. 정부가 코스닥 투자심리를 제고하기 위해 세제 혜택 등을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 투심을 자극했다는 해석이다.
테슬라가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던 점도 이날 코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라캐스트(125490), 우림피티에스(101170), 원익홀딩스(030530), 스맥(099440) 등 로봇 테마로 묶이는 코스닥 종목들이 대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에임드바이오(0009K0) 등 코스닥 신규 종목의 호조세 역시 시총을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임드바이오는 장 초반 300% 상승에 성공하면서 소위 ‘따따블’에 성공했다. 공모가 1만 1000원을 훌쩍 뛰어넘어 상한가인 4만 4000원에 도달했다. 주가 급등으로 에임드바이오의 시가총액 역시 2조 8000억 원대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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