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프렌드' SBVA 이준표·오픈AI 샘올트먼, 韓 스타트업 육성 맞손

매번 방한 때마다 양사 회동 진행

샘올트먼, 서울 서초구 SBVA 직접 찾아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협력 가능성 논의

샘올트먼 오픈AI 대표와 이준표 SBVA 대표가 1일 서울 서초구 SBVA 사무실에서 만나 AI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SBVA

샘올트먼 오픈AI 대표가 AI 데이터센터 관련 협력을 위해 1일 한국을 찾은 가운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준표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샘올트먼 대표는 오픈AI 설립 이후 한국을 찾을 때마다 이준표 대표와 만나왔다.

이준표 대표와 샘올트먼 대표는 이날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지난 9월 12일에 열린 오픈AI '파운더 데이 서울'에서도 이 대표는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글로벌 AI 생태계의 미래와 스타트업의 AI 기술 적용 전략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 회동은 해당 논의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이날 이 대표와 올트먼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SBVA 사무실에서 만나 약 1시간 가량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SBVA가 투자한 AI 스타트업과 오픈AI가 긴밀한 협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벤처 업계에서는 향후 SBVA가 오픈AI와 함께 AI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공동 펀드 조성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국내 스타트업과 오픈AI 간 협력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SBVA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오픈AI와 같은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