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2분기 환율 방어를 위해 시장에서 7억 97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2025년 2분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이 2분기 시장안정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7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 매수액에서 총 매도액을 뺀 순거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외환당국은 통상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면 시장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개입한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8억 1500만 달러, 57억 96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3분기에는 1억 9200만 달러를 순매수한 후 4분기에 환율이 치솟자 37억 55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올해 1분기 역시 환율 급등에 29억 60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외환당국의 분기별 순거래액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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