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는 1년 넘게 솔루션을 개발한 후 제공하는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코오롱베니트는 고객이 원하는 순간 즉각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3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5'에서 회사의 AX(AI 전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강이구 대표는 "고객의 사업을 이해하는 도메인 지식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반영한 준비된 솔루션과 같은 기술적 전문성을 함께 갖춰야 솔루션 제공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5은 약 800명의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오롱베니트는 강 대표를 비롯해 이종찬 전무 등이 발표를 통해 고객과 공급자의 수요를 연결하는 'AX 조력자'로서의 비전과 AX 생태계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 코오롱베니트와 협력 관계에 있는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도 연단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강 대표는 투자 대비 높은 효율을 내는 AI 솔루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DX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을 높여 돈을 버는 것이었다면 AX는 DX에 AI 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진화한 것"이라면서 "코오롱베니트는 최고의 투자 효율을 낼 수 있는 솔루션을 연결해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행사에서 AI 통합 플랫폼 '프롬튼(PromptON)'을 공개했다. 프롬튼은 AI에게 주는 입력 문구를 뜻하는 '프롬프트(Prompt)'와 항상 준비된 '상태(ON)'를 뜻하는 단어를 합쳐 최적의 AI를 적시 공급하겠다는 의미를 강조한 코오롱베니트의 자체 개발 신규 AI 서비스다. 각종 AI 도구와 AI 검색 기능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직면하는 △시스템과 AI 서비스 간 연결 △데이터 보안과 권한 통제 △모델 확장성 확보를 돕는다.
이 전무는 “프롬튼은 기업 데이터의 유기적인 연결과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AI 제공을 위한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면서 "기업 데이터의 유출 우려에 대한 불안도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프롬튼은 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솔루션과의 연계를 강화해 고객에게는 적시성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는 개방적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 전무는 "상용 AI 서비스의 약점을 보완해 몇 년 내 경영 현장과 제조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 AI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대표는 코오롱베니트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박성현 대표는 “AI 서비스가 산업 현장 고객에게 서비스의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코오롱베니트와 함께 개발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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