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올해 12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5년간 중국에서 100개 넘는 매장을 열고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무신사는 연말까지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12월 중순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의 백성 쇼핑센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화이하이루는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50만 명이 넘는 거리다. 중국 젊은 층의 패션 성지로 알려져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점은 무신사의 첫 번째 해외 오프라인 매장이다.
연말에는 무신사 스토어가 상하이판 성수동으로 불리는 ‘안푸루(安福路)’에 편집숍을 연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는 다양한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를 중국에 선보이는 글로벌 접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무신사는 내년 상반기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3개 지역에 출점한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국 상품과 K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뷰티 시장 공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이날 3900원부터 최대 5900원으로 구성된 8종의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클렌징폼과 크림·토너·세럼 등이며 피부 타입에 맞춰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시카 라인으로 세분화했다. 대표 제품인 세럼은 글로벌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협업해 개발했다. 신제품은 전국 28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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