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사업 가격을 부여받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심사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달 말 기준 총 8개 증권사가 4·8조 원 종투자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등을 신청했다”며 “현재 금감원은 신청회사들에 대한 심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급적 연내에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최근 금융감독 체계 개편 등 이슈로 심사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006800)·NH투자증권(005940) 등 3개사가 IMA 사업 자격을 얻게되는 자기자본 8조 원 종투사 인가를 신청했으며, 키움증권(039490)·삼성증권(016360)·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하나증권 등 5개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4조 원 종투사 인가를 신청했다(삼성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
심사는 금융위원회 접수 → 외부평가위원회 → 실지조사 →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 금융위 의결 등 순서로 이뤄진다. IMA 심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금감원 현장 실사를 마치고 가장 빠른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신청회사들의 준비 정도 등에 따라 외부평가위원회, 실지조사 등 규정상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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