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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日 도요타 손잡고 '사이니지 왕좌' 수성

매장 1250곳에 2만3000대 공급

점유율 늘리며 17년째 세계 1위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소재 도요타 매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일본 도요타의 전 세계 40개국 1250개 전시장에 스마트 사이니지 약 2만 3000대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요타는 삼성전자의 터치형 사이니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비디오월 사이니지 등을 리셉션, 차량 전시 공간, 상담 부스, 고객 라운지 등에 설치해 전시장을 미래형 매장으로 꾸몄다. 도요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자동차 사진부터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하면 매장 내 광고물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인쇄물 교체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전시장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도요타 전 지점의 매장 디스플레이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매직인포’도 제공했다. 사이니지 운영 관리자는 원격 관리를 통해 사이니지 밝기를 조절하거나 전원을 종료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중남미·아시아 등 앞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도요타 매장에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지속 공급하며 양 사 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매 판매점뿐 아니라 제조·설계 등 자동차 산업의 다양한 영역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미국 기술 연구소(HATCI)의 디자인 센터는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설치해 자동차 디자인 개발 및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의 디자인 개발과 검토를 진행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에도 더 월이 설치됐다. 더 월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베젤이 없는 모듈러 형태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6억 달러(약 17조 62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역대 최고치인 38.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17년 연속 사이니지 시장 세계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자동차 전시장을 디지털화하는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디지털 사이니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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