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들썩이는 증시에 펀드도 인기…금투협 "펀드 판매 잔고 사상 첫 1000조 돌파"

ETF, 부동산·특별자산펀드 등 제외

지난해 말 대비 15% 가까이 증가

국내외 증시 호조로 공모펀드 인기

지난해 말 233조 원 대비 30% ↑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사진 제공=금투협




펀드 판매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올 국내외 증시 호조로 판매 잔고가 지난해 말 대비 15% 가까이 증가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펀드 판매 잔고는 1002조 9890억 원을 기록하며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록한 872조 8000억 원 대비 130조 2000억 원(14.9%) 증가한 수치다.

펀드 판매 잔고는 증권사와 은행 같은 금융 회사가 영업점이나 지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한 펀드 규모를 의미한다.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은 집계에서 제외한다. 해당 펀드들을 모두 포함한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NAV)은 지난달 말 기준 1308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공·사모 유형별로는 일반 투자자들이 가입하는 공모펀드는 올 들어 69조 5000억 원 증가한 30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33조 원 대비 29.8% 증가한 수치다. 전문 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판매 잔고는 지난해 말 638조 8000억 원 대비 60조 6000억 원(9.5%) 증가한 700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단기금융펀드(MMF) 판매 잔고가 224조 7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 비중의 22.4%를 차지했다. 부동산 펀드 판매 잔고는 185조 7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18.5%를 차지했으며 채권형 펀드 판매 잔고가 172조 5000억 원(전체의 17.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금융기관별 판매 잔고는 증권사가 799조 5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의 79.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은행과 보험사 판매 잔고는 각 112조 원과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비중으로 환산하면 각 11.2%와 1.2%다.

고객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법인이 퇴직연금과 법인MMF 등의 영향으로 666조 5000억 원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66.5%)을 차지했다. 그 뒤는 일반법인 236조 9000억 원(23.6%), 개인 99조 6000억 원((9.9%)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펀드 계좌 수는 3602만 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가 3593만 개(99.8%)로 계좌 수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모펀드는 9만 개(0.2%)를 기록했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펀드는 국민의 자산관리와 재산 증식을 위해 활용되는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투자수단”이라며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는 최근 흐름 속에서 펀드 시장의 성장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