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업계 최초로 자체 피규어를 출시하며 2030 세대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자체 캐릭터로 만든 피규어 6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피규어 6종은 소파·책장·테이블·조명 등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가족 구성원으로 의인화한 현대리바트의 공식 캐릭터를 3D 입체화한 제품이다.
‘캐비(아빠)’, ‘론드(엄마)’, ‘아티장(할아버지)’, ‘아뜰리(할머니)’, ‘플리(아들)’, ‘루미(딸)’로 구성돼 있다. 캐릭터들은 독립적인 세계관과 각기 다른 성격 유형(MBTI)을 지니고 가구의 본질과 생활 속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라이프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리바트 캐릭터 피규어는 높이 95~150㎜ 크기로 테이블, 책상 등에 장식할 수 있다. 가격은 1개 기준 3만 9000원이다. 이 제품은 더현대 서울 내 현대백화점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와 현대리바트 오프라인 매장인 리바트토탈 강남, 리바트토탈 현대백화점 판교점, 리바트 용산아이파크몰점, 그리고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에서 판매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피규어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가치관에 공감하는 것을 중시하는 2030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젊은 세대 고객에게 리바트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리바트 제품 구매 고객 중 2030의 비중은 지난 2020년 15.1%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0%로 약 2배 증가했다. 이에 현대리바트는 2030세대를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EQL 편집숍에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다. 2030세대는 행사 방문객 1만 1000여 명 중 80%에 달했다.
2030세대가 희소성을 중시하는 부분에 착안해 원목·나전칠기 등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소개하는 전문관 ‘리바트 공방’은 지난해부터 리바트몰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리바트 토탈 강남 등 오프라인 매장 4곳에도 ’리바트 공방‘ 존을 마련했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도 2030 신규 고객 유입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화 생산 시설인 ‘스마트 워크 센터’를 통해 기존 및 신규 가구 부품의 연결고리를 일원화해 고객 취향에 맞춰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과 옵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30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30 학부모를 겨냥한 신개념 인테리어 패키지 ‘더 룸 솔루션’도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2030 고객 유입은 충성고객 확보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2030 세대 고객을 겨냥한 트렌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집에 관한 모든 것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토탈 인테리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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