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총 16조 5000억 원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으며 원화표시 외평채 1조원은 추가로 발행한다.
25일 기획재정부는 10월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16조 5000억 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 2조 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2조 4000억 원 △3년물 3조 8000억 원 △5년물 2조 9000억 원 △10년물 1조 6000억 원 △20년물 5000억 원 △30년물 4조 4000억 원 △50년물 8000억 원 △물가연동채 1000억 원 등이다.
기재부는 국채시장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20년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 원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국고채를 총 3조 2000억 원 매입할 예정이다.
10월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별도 공지된다.
정부는 10월의 경우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는다. 재정증권은 한국은행의 일시차입금과 정부의 회계연도 내 세입 세출 간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한 수단이다.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1년 만기의 원화 표시 외평채는 1조 원 발행한다. 총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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