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강릉 단오제를 위한 남대천 수질정화와 저수지 준설 목적의 방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25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봉저수지에서 강릉 단오제를 위해 남대천 수질정화와 저수지 준설을 위한 방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이뤄지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하천법 41조에 따라 방류를 위해서는 한강홍수통제소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올해는 방류 허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용수시설통합관리시스템상 단오제 기간과 지난 6월 저수지 준설 시점까지 수문 개방 이력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저수지 준설 작업을 위해 오봉저수지의 물을 뺐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농어촌공사의 설명이다. 저수지 준설 진행 당시 이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45%에 불과해 상류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었던 만큼 준설을 위해 수문을 개방할 필요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