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280360)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 등 3종이다. 이중 젤리는 제로 브랜드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인구의 46%가 이슬람교도인 카자흐스탄 현지 사정을 고려해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초코칩쿠키와 쿠앤크샌드도 카자흐스탄 식품법에 맞게 원료를 변경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포장에 한글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한국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임을 내세워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규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첫 해외 생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인 제로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지 주요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13년 카자흐스탄의 라하트(RAKHAT)사를 인수해 롯데웰푸드 해외 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 라하트는 초콜릿⠂사탕⠂과자를 생산하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아시아 국가 일부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제로는 2022년 5월 국내에 출시된 뒤 2023년 7월 해외 수출을 시작해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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