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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주가 상당히 고평가" 발언 속 바이오주 일제히 급락[Why 바이오]

알테오젠, 펩트론, 삼천당 모두 하락세

품목 허가 뒤 차익 실현 매물 출현에

UBS 비만치료제 시장전망 하향 겹쳐

파월 "주가 고평가"에 코스피도 하락

이미지투데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증시 고평가' 발언을 한 가운데 한국 코스닥 상장 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사인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3.63%(1만 7500원) 내린 46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개월 이상 지속형 비만치료제 제형을 연구 중인 펩트론도 전일 대비 6.49%(2만 원) 떨어진 28만 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천당제약이 7.36%(1만 9000원) 내린 23만 9000원, 디앤디파마텍이 6.3%(1만 3200원) 내린 19만 2100원, 에이비엘바이오가 8.0%(8700원) 내린 9만 9200원 등 대다수의 바이오텍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최근 품목허가 승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파월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치 하향 조정 등 복합적인 요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의 경우 머크에 기술수출한 키트루다 SC제형 ‘키트루다 큐렉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도 22일 아일리아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UBS가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치를 낮춰 잡은 여파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UBS는 2030년 전 세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판매 전망치를 1300억달러(약 180조원)로 기존 전망치보다 200억달러(약 28조원) 하향 조정했다. 펩트론의 경우 일라이 릴리와 비만치료제에 적용할 기술평가를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 또한 22일 파트너사인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한 뒤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전일 대비 -0.53% 하락한 3467.67원을 기록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을 이유로 연내 대폭적인 추가 금리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에 "많은 척도에서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발언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금리에 민감한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파월 의장 "주가 상당히 고평가" 발언 속 바이오주 일제히 급락[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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