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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YG플러스 지분 7.7% 매각…"포트폴리오 최적화"

2021년부터 지분 17.9% 보유

하이브 CI. 사진 제공=하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YG플러스 지분 7.7%를 382억 원에 매각한다. YG플러스는 YG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유통 자회사로, 하이브는 지분 보유를 통해 YG엔터와 일종의 ‘동맹’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지분 매각이 끝나더라도 하이브는 YG플러스 주식 상당수를 보유해 두 기업간 협업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YG플러스 주식 486만 4565주(7.7%)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약 382억 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YG플러스 지분 17.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끝나면 보유 지분은 10.2%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매각 목적을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라고 밝혔다.



하이브와 위버스컴퍼니는 2021년 YG플러스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 소속 아티스트 앨범을 YG플러스를 통해 유통해왔다. 반대 급부로 YG엔터는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가 하이브의 팬덤플랫폼인 위버스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두 기업이 서로 강점을 가진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는 동맹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지분 매각이 끝나더라도 하이브가 YG플러스 지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협업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내온 만큼 일부 지분이 정리되더라도 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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