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087010)은 1개월 지속형 성조숙증(중추성 사춘기 조발증) 치료제 ‘루프원주’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고 23일 밝혔다.
루프원의 국내 판매를 맡은 LG화학(051910)은 이달 26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발매 심포지엄을 연다. 루프원의 개발 과정, 임상 결과, 성조숙증 치료 최신 트렌드를 공유해 의료 현장의 이해도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루프원은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의 복제약(제네릭)이다. 펩트론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스마트데포’를 적용해 약물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장기 치료가 필요한 성조숙증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펩트론은 루프원의 차별점으로 △월 1회 투여로 환자 및 보호자의 병원 방문 부담 경감 △36개월 유효기간으로 의료기관 재고 관리 효율성 향상 △26G 바늘 적용으로 주사 통증 최소화 등을 제시했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러한 개선은 스마트데포 기술을 활용한 미립구 정밀 제어로 가능해졌다”며 “뛰어난 제조 재현성을 확보해 대량생산 기술력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루프원은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적응증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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