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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올핸 따뜻한 겨울” 삼성전자 ‘불기둥’…中 기술주, 나스닥 제치고 ‘훨훨’ 날았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모건스탠리 180도 전환에 삼성전자 4.77% 급등…목표가 9만 7000원 제시

중국 AI 테마주 올해 61.66% 폭등…나스닥 3배 웃돌며 ‘훨훨’

정부 채권 132조 원 발행…외환 충격 시 달러 조달비용 ‘필리핀보다 높아’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불기둥' 점화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반도체 슈퍼사이클: 모건스탠리가 불과 5개월 만에 “빙산이 오고 있다”에서 “따뜻한 겨울”로 입장을 180도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4.77% 급등하며 8만 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 8만 4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기술주 급부상: 중국 AI 테마주로 구성된 CSI AI 지수가 올 들어 61.66% 폭등하며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3배 이상 웃돌았다. 딥시크 열풍을 기점으로 알리바바, 바이두 등 빅테크가 고성능 AI 모델 공개와 자체 칩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채권 대량공급: 내년 정부가 직접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 규모가 13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글로벌 충격 시 달러 조달비용 상승폭이 태국이나 필리핀보다 높아 외환시장 발달 미흡이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반도체, 올핸 따뜻한 겨울” 달라진 모건스탠리…삼성전자 ‘불기둥’

- 핵심 요약: 올 4월 ‘빙산이 오고 있다(The iceberg looms)’며 반도체 비관론에 불을 지폈던 모건스탠리가 불과 5개월 만에 ‘올해는 따뜻한 겨울(A warm winter this year)’이 될 것이라며 입장을 180도 바꿨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반도체 업종에 대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의견을 바꾸며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7% 오른 8만 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8만 4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9만 7000원을 제시했고, 국내 증권사 9곳 중 4곳이 11만 원, 2곳이 10만 원을 제시하는 등 ‘10만 전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 오른 3468.65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2. 올 들어 60% 폭등…中 기술주, 나스닥 제치고 ‘훨훨’ 날았다

- 핵심 요약: 중국 기술주가 올 들어 미국 나스닥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AI 테마주들로 구성된 ‘CSI AI’ 지수는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61.66% 오르며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17.20%) 수익률을 세 배 이상 넘어섰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로 구성된 홍콩 항셍테크 지수 역시 같은 기간 40.87% 급등했다. 올 초 딥시크 열풍을 기점으로 중국 기술기업들이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정부가 7월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중국향 저사양 칩 ‘H20’ 사용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는 신형 ‘RTX 프로 6000D’의 시험과 주문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등 AI 칩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른 상황이다.

3. 내년 정부 적자성 채권 132조

- 핵심 요약: 내년 정부가 직접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의 규모가 13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내년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정부가 100% 보증하는 보증채로 정부의 준부채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확장재정을 선언한 정부의 국고채 발행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기재부는 내년에만 110조 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 적자국채와 보증채를 합치면 그 규모가 132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우리 정부가 미국과 3500억 달러(약 488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 협상을 벌이고 있어, 이 자금 중 10%라도 현금성 투자로 결정나더라도 정부는 단기간에 48조 원 가량을 국채로 찍어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K바이오 효자 ‘플랫폼 기술’…올해만 10조 수출

- 핵심 요약: 신약 관련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K바이오가 올해 들어서만 약 10조 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 업계가 올 들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제약사 등에 기술수출한 규모는 약 9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알테오젠(196170)이 아스트라제네카와 13억 5000만 달러(약 2조 원),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30억 2000만 달러(약 4조 1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세계 매출 1위의 항암제 ‘키트루다SC’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플랫폼 기술은 기존 의약품의 효능을 강화하거나,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말하며,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보다 조기에 기술이전 성과를 낼 수 있어 K바이오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5. 韓 금융·외환시장 필리핀보다 ‘취약’

- 핵심 요약: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대외 충격 상황에서 한국이 태국이나 필리핀같은 개발 도상국들보다 달러 조달 비용의 가산 폭이 더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004년부터 20년 동안 전세계 17개 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리스크 충격에 대한 반응계수는 2.11%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신흥국 평균(1.68% 포인트)보다 더 높은 수치다. 한은 분석결과 한국은 유사시 태국이나 필리핀, 말레이시아보다도 UIP(유위험 금리평형)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한국 금융·외환시장의 심도가 얕다는 의미”라며 “심도가 얕은 국가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 시 실물 부문도 더 크게 위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처럼 시장의 깊이가 얕은 것으로 평가된 국가의 환율 상승폭은 깊음 판정을 받은 국가에 비해 1.05% 포인트 더 큰 것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6. “금리 변동에도 年 2% 중반 수익률”…‘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뭉칫돈

- 핵심 요약: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만기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조 단위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9일 기준 국내 만기 매칭형 채권 ETF 25종의 순자산 총액은 8조 514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6개월 전(7조 1232억 원)보다 약 1조 3900억 원, 연초 대비는 1조 5090억 원 늘어난 수치다. 만기 매칭형 채권 ETF는 신용도가 높은 국공채·회사채·은행채 등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상품으로, 일반 채권형 ETF가 만기가 없어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 등락이 크게 나타나는 것과 달리 투자 시점에 예상 만기수익률(YTM)을 확인할 수 있어 예측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상장된 상품들의 YTM은 평균 연 2.5~2.7% 수준으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 매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내년 12월이 만기인 ‘KODEX 26-12 회사채(AA-)’에는 최근 1개월·3개월간 각각 719억 원, 3298억 원이 유입된 모습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반도체 주식 지금 매수하셔도 될까요?

A. 모건스탠리의 슈퍼 사이클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으로 투자 타이밍이 적절해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8만 4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목표주가 9만 7000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다만 이미 상당한 상승이 있었던 만큼 분할 매수나 SK하이닉스처럼 HBM(고대역폭메모리) 성장성이 확실한 종목 우선 검토를 권합니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입니다.

Q. K바이오 플랫폼 기술주 투자 전망은 어떨까요?

A. 올해 약 10조 원 기술이전 성과로 플랫폼 기술의 상업적 가치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의 키트루다SC FDA 승인으로 피하주사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됐고, 에이비엘바이오의 4조 1000억 원 GSK 계약 등 대형 딜이 연이어 성사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성과창출이 가능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플랫폼 확보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개별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파이프라인 차별화 정도를 면밀히 검토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Q. 만기매칭형 채권 ETF 투자 시기가 적절할까요?

A.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 초입에서 적절한 투자 타이밍으로 보입니다. 현재 연 2.5~2.7% 수준의 YTM을 확정할 수 있고, 향후 금리 하락 시 기존 고금리 채권의 가격 상승 효과도 기대됩니다. 특히 12년 만기 상품은 금리 하락 효과가 빠르게 반영되어 투자 매력이 높으며,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해 안정형 자산 배분에 적합합니다. 만기 이전에도 시장가로 자유롭게 매매 가능해 금리 변동에 따른 탄력적 대응도 가능한 상품입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업황 모니터링: 모건스탠리 슈퍼 사이클 전망에 따른 4분기 D램 ASP 9% 상승 달성 여부와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 추이 점검

✓ 플랫폼 바이오 선별 투자: 알테오젠(FDA 승인), 에이비엘바이오(GSK 4조 1000억 원 계약) 등 대형 기술이전 성과 기업 위주 포트폴리오 검토

✓ 채권 ETF 자산 배분: 만기매칭형 ETF 통한 연 2.5~2.7% 고금리 확정과 금리 하락 시세차익 전략 활용

✓ 글로벌 충격 대응 준비: 한국의 2.11% 포인트 높은 달러 조달비용 상승 리스크 고려한 외환 헤지 및 안전자산 비중 조절

✓ 정부 채권 발행 영향 추적: 내년 132조 원 채권 공급 증가가 장기금리 상승과 기업 자금조달 비용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 필수

[키워드 TOP 5]

반도체 슈퍼 사이클, 플랫폼 기술 수출, 만기매칭형 ETF, 모건스탠리 목표가, 글로벌 금리 인하,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9월23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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