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전사적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교류의 장을 조성했다.
LG전자는 23일부터 사흘 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 및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 차를 맞은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혁신, 통합, 발전(Innovate, Integrate, Elevate)'라는 주제로 열린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LG 계열사 개발자 3500여 명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IBM퀀텀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혁신 기술 리더들이 맡았다. IBM퀀텀의 유리 코바야시 아시아태평양총괄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한 과제와 성장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데모 부스도 꾸려졌다. 최신 개발 도구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사내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헙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중심의 교류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호평 받은 커널 개발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올 해 보안과 웹OS(webOS)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진행한다. 개발자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링&네트워킹존', 실전 중심의 학습을 통해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적응력을 강화하는 '워크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 교류와 함께 조직 간 소통을 적극 실시해 LG 계열사 개발자들 간 협업 기회를 늘리고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롬프톤(Prompthon), 해킹 대회, 프로젝트 매니저 경연의 본선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롬프톤에서는 고객 중심의 AI 솔루션 기획·개발을 위한 창의적 역량을 겨룬다. 해킹대회에서는 보안 역량을, 프로젝트 매니저 경연에서는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실무와 유사한 상황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미래 비전 선포 이후 전사적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 확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유기적 연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박인성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SW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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