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방미 기간 동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구 부총리의 방미 기간 일정에 대해 “(베선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면담 일정을 준비는 할 테지만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을 찾아 IR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3박 5일 간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IR 투자 서밋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강 대변인은 “부총리는 유엔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으니 국제통화기금(IMF) 면담이나 각종 현안을 챙기다 25일 IR 행사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간 통화 스와프에 대해선 “기재부 국제 라인과도 의논이 됐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 의사를 전달한 걸로 알고 있다”며 “미국 측에서 열심히 보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기재부 1급 전원이 사표를 냈다는 보도에 대해선 “새정부에 들어섰고 부총리와 차관, 1급 이상 간부들이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공감 했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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