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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종가 최고치 재차 경신…반도체 온기에 '好好' [마켓시그널]

코스피 3468.65 마감…장중 3480선 터치

외국인·기관 순매수…개인 홀로 매도 폭 키워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 랠리가 이끈 결과"

코스닥도 52주 최고가…알테오젠 50만 돌파

코스피가 0.7%가량 올라 3,460대에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7439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이에 장중·종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이후 반도체 업종에 호재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인 19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곧장 상승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60포인트(0.54%) 오른 3463.84에 출발해 한때 3482.25포인트까지 치솟았지만, 오후에 상승 폭을 줄이면서 3470선 밑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1억 원, 2648억 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765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가 수직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52% 오른 8만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이날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 '시장 평균'에서 '매력적'으로 의견을 상향 조정했으며, 그중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1.87%), HD현대중공업(329180)(0.91%), 두산에너빌리티(034020)(2.6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SK하이닉스(000660)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0.42%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6%), 의료정밀기기(1.39%), 제조(1.22%) 등이 상승했고, 통신(-1.64%), 금속(-1.21%), 운송·창고(-1.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875.27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76억 원, 175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30억 원 팔았다. 바이오 섹터에서 강력한 호재가 연달아 나오면서 개인이 매수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알테오젠(196170)이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머크(MSD)의 면역 항암제인 '키트루다SC'가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대 상승 마감했으며 주가도 50만 원을 돌파했다. 해당 제품에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돼 연간 1조 원 규모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소부장, 로봇주 강세가 뒷받침하면서 상승 탄력을 키웠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온기가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고,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다만 수급이 일부 종목으로 쏠린 점, 조선·방산·건설주 매물의 출회 등이 겹치면서 상승폭을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 전망에 대해 "가파른 상승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결과가 반도체 중심 랠리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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