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비전 엑스포 2025 웨스트’는 최신 안경테·렌즈, 광학기기 등을 둘러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비전 엑스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경·콘택트렌즈·아이웨어 산업 박람회로 참가 업체 수가 5000곳이 넘는다. 안경사와 안과 의사들이 주요 관람객이다.
현장에서는 컬러렌즈로는 유일하게 부스를 차린 한국 브랜드 ‘하파크리스틴’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적인 K뷰티 인기 속에 K컬러렌즈에 대한 소비자 주목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실제 하파크리스틴 부스를 안내하는 표지판에는 ‘K뷰티’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었다. 부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바로 대량 구입 계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하파크리스틴은 3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최대 컬러렌즈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 중국산의 공세가 크지만 K뷰티 인기와 한국산에 대한 신뢰도를 양 날개로 삼아 현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재범 하파크리스틴 대표는 “컬러렌즈에 대한 인지도가 예전보다 크게 높아진 분위기를 느낀다”면서 “현장 계정 가입 500건 이상 확보가 목표인데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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