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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개 팔린 '이장우 호두과자' 또 일냈네"…APEC 회의 디저트 오른다

K-디저트로 국제 무대에

기재부 “품격 있는 행사 운영, 문화외교 기회 될 것”

부창제과 “작은 호두과자에 한국의 따뜻한 정서를 담아”

민경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오른쪽)과 이경원 부창제과 대표.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와 부창제과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식 디저트 협찬’ 양해각서(MOU)를 2일 체결했다.

2일 기재부에 따르면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과 부창제과 이경원 대표는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의 공식 협찬에 대한 MOU를 이날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창제과는 회의 기간 동안 자사의 대표 제품인 완두배기와 우유니소금 맛 호두과자를 행사장에 제공한다. 이 디저트는 21개 APEC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단, 국내외 행사 관계자 등에게 제공돼 한국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디저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민경설 국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후원에 참여해 주신 부창제과 이경원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후원이 행사 운영의 품격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 고유의 환대 정서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부창제과의 과감한 리브랜딩 성과를 언급하며 “부창제과의 도전정신이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인 혁신과 맞닿아 있다”며 “호두과자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 고유의 맛과 정서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사례로서 세계 각국에 소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에 대해 이경원 대표는 "작은 호두과자 한 알에 담긴 정성과 온기가 행사 참석자들에게 한국 고유의 따뜻한 정서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창제과도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 디저트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창제과는 1963년 경주에서 출발한 전통 제과점으로, 1990년대 프랜차이즈 열풍 속에 한 차례 폐업을 겪었다. 그러나 창업주의 유산을 이어받은 이 대표가 ‘우유니소금 맛 호두과자’ 등 이색 메뉴를 개발하며 30여 년 만에 리브랜딩에 성공했다. 지난해 음식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대중적 주목을 받았고 배우 이장우 씨가 반죽 개발과 앙금 맛 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부창제과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에서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K-디저트의 독창성을 선보인 바 있다 .

이번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부창제과의 디저트 협찬은 한국 디저트 산업을 알리는 동시에 ‘맛으로 경험하는 K-호스피탈리티’라는 새로운 문화외교 모델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1억개 팔린 '이장우 호두과자' 또 일냈네"…APEC 회의 디저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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