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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中 애지봇 투자 단행…휴머노이드 글로벌 협력 가속

LG전자·미래에셋 등 투자 집행

중국 애지봇의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066570)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기업인 애지봇(AGIBot)에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차세대 전장으로 휴머노이드가 떠오르며 국내 전자 업계가 글로벌 미래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래에셋그룹 등과 함께 중국 국적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인 애지봇에 투자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지봇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전문 스타트업이다. 올해 2월에는 인간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링시 X2’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서 X2는 쓰러지지 않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았으며 킥보드 등 전동식 이동장치를 타는 등 정교한 균형 감각을 뽐냈다.



애지봇은 당시 사람처럼 인지능력까지 갖춘 모습까지 공개했다. 영상에서 링시 X2는 스마트폰을 보고 현재 시간을 대답하는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기업의 해외 휴머노이드 기업 투자는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6월 미국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스킬드AI에 1000만 달러(약 136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LG전자 등 국내 기업도 500만~1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킬드AI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 보행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가전용 휴머노이드 영역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전자 역시 국내외 로봇 관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액추에이터 기업인 로보티즈의 지분 7.45%를 취득한 뒤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기반 자율주행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와, 2018년에는 산업용 다관절 제품을 만드는 로보스타에 지분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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