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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달러' 엔비디아 훈풍 타고 SK하이닉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SK하이닉스 29만원선 탈환

두산에너빌리티·알테오젠도

오전 순매수 상위 종목 올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6% 오른 29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달 초 이후 7거래일 만에 29만 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02조 원)에 도달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4조 달러선에 세계 최초로 오른 기업으로 기록됐다. 이에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여 잡는 추세다. 최근 한 달 간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33만~37만 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달 초 NH투자증권(005940)은 보고서를 통해 “HBM3E 12단 출하도 본격화되는 만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2026년 HBM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순매수 2위는 두산(000150)에너빌리티다. 전날 순매도 1위 종목이었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전환했다. 주가가 8일(6만 6600원) 이후 2거래일 동안 약 5% 빠지자 매수 전략을 취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9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장기적 미래를 꿈꾸게 하는 이벤트가 부재한 시기에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하반기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액션데이’,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순매수 3위는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시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9% 오른 44만 5500원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2대주주인 스마트앤그로스의 형인우 대표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전 상장 시 다양한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더 이상 알테오젠과 실적을 비교할만한 비교 대상 기업이 존재하지 않기에 알테오젠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논리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2대 주주의 개입으로 코스피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고 기대하는 매출액 달성만 가능하다면 시가총액 30조원 수준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015760), ISC(0953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이다. 전일 순매수는 미래에셋증권, 일동제약(249420), 두산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삼성전자(00593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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