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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리츠 투심 여전히 '꽁꽁'…대신밸류리츠 상장일 9.6% 폭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수요예측·청약 예상밖 흥행에도

앞선 시장 부진 뛰어넘진 못해





올해 첫 공모 상장 리츠인 대신밸류리츠(0030R0) 주가가 코스피 상장일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는 코스피 시장 첫 거래일인 이날 공모가(5000원) 대비 9.6% 떨어진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448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번째 상장 리츠로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7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481850) 상장 이후 1년 만의 상장 리츠다.

대신밸류리츠는 앞선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는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달 12~1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서 7.43대1, 같은 달 23~24일 일반청약에서 6.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상장 리츠들이 수요예측이나 청약 과정에서 겨우 미달을 면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과였다.



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리츠 시장을 향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장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2023년 상장한 삼성FN리츠(448730) 등 상장 리츠들 역시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로 대체투자자산 선호도가 떨어진 탓이다.

대신밸류리츠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 ‘대신 343’을 단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분기 배당 결산월은 2·5·8·11월로 7년 연평균 6.35%의 배당수익률을 제시했다. 상장 후 공모주 투자자 기준 첫 배당은 올해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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