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한국신용정보원·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확대와 소외계층에 대한 신속한 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금원은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금원 본사에서 양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번 협약으로 복지 사각지대 지원 대상자를 찾기 위한 위기가구 발굴정보에 서민금융 신청 반려자(신용점수 하위 20% 등 상환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심사가 거절된 차주 정보)와 서민금융 관련 개인대출정보(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연체자 정책서민금융 대출정보) 등 금융 정보도 포함된다.
복지멤버십도 사각지대가 사라질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복지멤버십은 가입자 소득·재산을 분석해 사회보장급여 등 복지제도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서금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불법 사금융 예방 대출(소액생계비대출) 이용자가 복지멤버십에 가입한 경우 0.5%P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관계기관 간 위기가구 발굴 정보 연계 확대 및 복지멤버십 안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산개발을 지원하고 각종 위기정보를 결합·분석해 경제적 위기가구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중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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