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커머스 사업의 경우 경쟁사인 쿠팡에 비해 부족했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3시간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휴일배송, 희망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네이버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플러스스토어를 앱으로 따로 분리하는 등 자체 경쟁력 제고로 준수한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가 곧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로 이어져 광고 매출도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800억 원, 영업이익 550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5257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광고, 커머스 강세와 더불어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된 뉴로클라우드 관련 인공지능(AI)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과 환율 상승에 따른 네이버웹툰 기업가치 상향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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