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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파트너스, 수입 건축자재 기업 ‘가영·성창세라믹스’ 인수 [시그널]

2800억 원에, 내년 1분기 완료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가영세라믹스의 세티나인 전시장. 사진 제공=가영세라믹스




국내 중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수입 건축자재 기업 가영·성창세라믹스를 2800억 원에 인수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가영·성창세라믹스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가영·성창세라믹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스지세라믹스 지분 전부다. 양측은 내년 1분기 중 거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가영세라믹스는 유럽의 초대형 세라믹타일을 국내 시장에 런칭했다. 유럽 현지 타일 생산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들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가영세라믹스의 파트너사로는 이탈리아 세라믹 브랜드 ‘이탈그라니티’, ‘이리스’, ‘뉴펄’, ‘라미남’ 등이 있다.

가영세라믹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6.92% 증가한 924억 원, 영업이익은 243억 원으로 38.85% 상승했다. 성창세라믹스도 가영세라믹스와 유사한 수입 건축자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올해 글로벌 모터사이클용 무선통신기기 1위 기업인 세나테크놀로지를 카카오게임즈로부터 인수했고, 아이돌 굿즈 제조사인 코팬글로벌도 품었다. 또 맥주 브랜드인 역전할머니맥주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2조 224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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