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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

지주사 체제 도입 이끈 재무 전문가

박문서 동원그룹 신임 부회장. 사진 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이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동원그룹은 지난달 4일 대표이사를 선임한 데 이어 29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 1월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총 17명 규모다.



박 신임 부회장은 동원그룹의 대표적인 재무∙기획 전문가다. 지주사 체제 도입을 비롯해 스타키스트·테크팩솔루션(현 동원시스템즈)·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최근까지는 동원산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배당성향 변경 작업에 주력했다.

이번 인사에는 기술 기반 경영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고 동원 측은 전했다. 관련 작업을 총괄하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차전지∙소재 사업을 맡은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서범원 패키징사업부문 대표가 사장에 오르는 등 총 6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동원홈푸드에서는 김민정 식재FS사업부문 마케팅팀장이 임원으로 발탁됐다. 지난달 이영란 동원CNS 대표가 최초의 여성 CEO로 선임된 데 이은 그룹 2호 여성 임원이다. 동원그룹은 “향후에도 능력 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해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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