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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세는 친환경株...수소·2차전지 한 달간 주가 '쑥'

코오롱플라스틱 135%·효첨 50%·롯데정밀화학 41% 등

후성·OCI 등 2차전지·친환경에너지주도 30% 넘게 상승해

하반기 경기 피크아웃 우려에...미래성장성 갖춘 기업 주목

규제 위험 적은 점 역시 투자 매력 높여...자금 유입 지속될 것





수소·2차전지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증시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에 각국 기업 규제까지 겹치며 투자 ‘안전지대’가 좁아지자 미래성장성이 높고 규제 위험은 적은 친환경주로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8월 20일~9월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을 집계한 결과, 친환경 관련주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부품·소재 등을 개발하는 코오롱플라스틱(138490), 코오롱인더(120110)가 각각 134.79%, 48.70% 상승하며 2위, 17위를 차지했다. 이어 효성첨단소재(298050)(16위, 50.28%), 롯데정밀화학(004000)(26위, 41.02%) 등 수소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 역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후성(093370)(44위, 30.63%)과 친환경 에너지 업체 OCI(010060)(37위, 34.60%)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 하반기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래 성장성을 담보한 업체들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달 가까이 박스권을 횡보 중인 코스피 지수는 현재 8월 고점(3,280.38) 대비 4.26% 하락한 상태다. 코스피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7월 말 56%대를 기록한 이후 정체하고 있다.

반면 전기·수소 등 친환경 기술 시장의 향후 성장세는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기준 중국과 유럽의 전기차 침투율은 각각 16%, 19%로 이미 대중하 단계에 진입했다”며 “미국 역시 9월 이후 전기차 모델 출시가 잇따르며 급격한 전기차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소경제의 경우, 국내 주요 5개 그룹사가 밝힌 투자 금액이 42조 1,000억 원에 이른다. 김귀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소차 판매는 2030년 연간 105만 대로, 2020~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58.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규제 위험이 적다는 점 역시 친환경주들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오히려 글로벌 탄소제로 추진 기조에 따라 정부 정책 및 투자 흐름이 친환경 시장의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수소 사업 관련 예산은 6,9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0억 원 증가했다”며 “국가별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수소밸류체인 자금 투입 및 민간 기업 투자 확대로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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