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최대' HD건설기계 내년 1월 탄생…"5년 내 글로벌 톱10 도약"

■현대건설기계·인프라 합병안 통과

전세계 점유율 12~13위로 껑충

2030년 매출 14.8조 달성 목표

16일 경기도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건설기계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최철곤 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사이트솔루션




국내 최대 건설기계업체가 내년 1월에 새로 탄생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합병안이 16일 각 사의 임시 주주총회를 나란히 통과하면서다. 합병 회사인 HD건설기계는 양 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매출 15조 원 규모로 5년 내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경기도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각각 임시 주총을 열고 합병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 안건에 대한 참석 주주의 찬성률은 99.91%, 99.24%를 각각 기록했다. 합병 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양 사는 다음 달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앞서 7월 합병을 공식화한 바 있다. HD현대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장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20위권에 머물러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21위)와 HD현대건설기계(25위)가 통합된 합병 법인은 점유율 기준 12~13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톱 10위권 수준인 매출 14조 8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지배구조는 ‘HD현대(지주사)→HD현대사이트솔루션(중간지주사)→HD건설기계’로 간소화된다.

HD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 체계를 전문화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한편 양 사가 각각 운영해온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은 별개 브랜드로 유지할 계획이다. HD현대 건설기계 관계자는 “국가 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한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16일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HD현대인프라코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오승현 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사이트솔루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