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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 스톡] 라이브네이션, 세계 1위 공연 사업자···강한 '펜트업' 수요 기대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 Entertainment)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세계 1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자다. 공연 기획·프로모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티케팅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 289개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북미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70% 이상을 주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연간 4만 회 이상의 공연을 기획하고 1억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장밋빛 미래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대규모 공연이 잇달아 중단되고 티켓 환불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4%, 모객 인원은 89% 감소했다. 주요 사업 부문인 콘서트와 티케팅이 적자로 돌아서자 스폰서십(광고)까지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72달러였던 라이브네이션의 주가는 그 여파로 3월 중순 30달러까지 58%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7개 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 모멘텀이 재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월에는 미국 내 티켓 매출 역사상 네 번째로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과 영국에서 세 차례의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총 75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콘서트 재개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캐나다와 유럽 전역의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4분기에는 오프라인 공연 가능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평균 티켓 가격이 10% 상승했음에도 대부분의 표가 매진될 정도로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수요가 강한 상황이다. 하반기는 다양한 페스티벌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아진 600만 명의 관객은 충분히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최소한의 비용 구조를 유지해오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와 내년 펜트업 수요가 강하게 나타남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시선을 하반기로 옮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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