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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기차 관련株 쓸어 담는다...7월 1.2조 순매수

삼성SDI·SKIET 등 전기차 관련주 집중 매수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등은 외인 매수에 주가 고공행진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 들어 2차전지(배터리)와 소재 등 이른바 전기차 밸류체인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흐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지만 전기차 관련주는 대거 매수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 1,193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3조 6,837억 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5,64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전반적인 매도 우위 속에서도 전기차 관련주는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모습이다. 실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각각 4종목과 3종목이 전기차 관련주로 나타난다. 가령 코스피의 경우 순매수 상위를 보면 삼성SDI(006400)(2,642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 IET)(2,532억 원), LG전자(066570)(2,343억 원), LG화학(051910)(1,942억 원) 등의 순서인데 모두 배터리, 소재 등 모두 전기차 밸류체인으로 엮여 있다. 코스닥도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066970)(1,432억 원)와 에코프로비엠(247540)(1,432억 원) 등이 순매수 2, 3위를 차지했다. 또 전해질 업체 천보(278280)(533억 원)가 뒤를 이었다. 즉 이들 7종목 순매수금액만 합쳐도 1조 2,456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들 종목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은 이달 들어 20% 이상 급등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전기차 관련주가 많이 오르면서 국내 관련 종목들도 이들과 밸류에이션 갭(격차)을 메우고 있다”며 “배터리 공장 증설이 잇따르고 있고, 하반기에는 배터리 출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수가 많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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