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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Fun] 싫증 금방 낸다고? 그럼 자동차 구독서비스 이용해봐

설레임이 가득했지만 일정 기간 타다 보면 자칫 실망할 수도 있고 금방 싫증이 날 수도 있는 차. 차 한 대를 사서 내내 한 차만 타기 보다 여러 차들을 바꿔가면서 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자동차를 ‘구독’한다는 의미가 잘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 쉽게 풀이하면 리스처럼 매달 일정금액을 내면 여러 자동차를 바꿔가면서 내차처럼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공유경제가 미래 모빌리티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완성차 기업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고객 반응이 워낙 좋아 일부 브랜드들은 정규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싫증을 빨리 내거나, 직접 타보고 꼼꼼히 비교한 후 차를 사고 싶거나, 목돈을 마련하기 힘들지만 여러 차를 타보고 싶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볼 만 하다.

제네시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2018년 12월, 현대차(005380) ‘현대 셀렉션’은 지난해 1월, 기아차(000270)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은 지난해 6월 출시했다. 기아차는 최근 전기차 ‘니로’와 ‘쏘울’을 구독할 수 있는 ‘기아플렉스 EV라인’도 선보였다. 현재 각 브랜드별 구독자는 50~60명 수준이지만 대기고객은 200~300명에 달한다. 각 브랜드들은 구독 차량을 확대하고, 서울 지역에 머물고 있는 서비스 지역도 넓힐 계획이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한 달에 149만원을 내면 G70, G80, G80스포츠 중 하나를 탈 수 있고 월 2회 교체 가능하다. 매달 72시간 동안 G90을 ‘서비스’로 타볼 수도 있다. 제네시스는 당초 지난해 10월까지만 운영키로 했지만 고객 반응이 워낙 뜨거워 연장 운영 중이다. 조만간 신차 GV80, G80 등을 투입하고 상품도 업그레이드 해 올 하반기 정식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현대 셀렉션’은 매달 72만원을 내면 쏘나타, 투산, 벨로스터 중 하나를 탈 수 있고 월 2회 바꿀 수 있다.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코나 일렉트릭 중 하나를 매달 48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전지역에서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가운전자 1인도 등록할 수 있다. 만 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이용 대기고객이 200명 수준에 달할 정도록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오는 4월 서비스 확대를 통해 차종을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은 한달 구독료 기준 교환형(129만원), 단독형(159만원) 등 2가지 상품이 있다. 교환형 상품을 선택하면 K9, 스팅어, 모하비 중 하나를 골라 탈 수 있고 매달 1회 교체할 수 있다. 매달 1회 72시간 카니발 하이리무진 무료 이용은 덤이다. 단독형은 K9 한 모델만 타면서 카니발 하이리무진 추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대기 고객은 300명 수준으로 3개월 구독료를 한번에 결제하면 5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최근 전기차 전용 ‘기아플렉스EV’도 선보였다. 87만원을 내면 니로·쏘울 전기차를 한 달 간 탈 수 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월 1회 72시간 대여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3개월 묶음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 3만원 구독료를 할인해주고, 월 6만9,000원을 내면 무제한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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