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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美법인에 차세대IT 시스템

[코로나 어려움 속 신사업 찾는 여전사]

자동차 할부·리스 시스템 통합

中 등에도 적용 해외사업 확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내 관제센터/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미국 법인에 독자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차세대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캐피탈은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에 독자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은 영업, 리스크 관리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이다. 지난 2016년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법인들의 IT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패키지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해외법인 중 처음으로 미국 법인에 적용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자동차 할부와 리스 시스템을 통합해 연계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조직별로 별도로 존재했던 데이터 장벽도 없앴다. 43%에 달하던 중복 데이터 문제를 개선해 데이터 총량을 기존의 3분의1 수준으로 낮췄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업무도 IT시스템으로 대체해 작업 오류와 인건비도 줄였다.



회사는 해당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해외 자산은 49조312억원으로 국내 자산(29조6,577억원)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IT 플랫폼은 ‘글로벌 원 컴퍼니’ 전략의 시스템적 토대로 미국에 이어 중국·캐나다 법인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표준화된 업무 플랫폼이 전 세계 해외법인 11개에 모두 구축되면 국내 본사에서 쉽게 컨트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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