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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디자이너가 현대차 제네시스 맡는다

페리니 유럽디자인스튜디오 상무 영입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9일 람보르기니 등에서 디자인 개발을 주도해온 필리포 페리니(사진) 디자이너를 유럽제네시스선행디자인스튜디오 총책임자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펠리니 상무는 한국의 제네시스디자인실과 협업해 미래 고급차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제네시스 선행 디자인 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페리니 상무는 고급차 및 고성능 스포츠카 디자인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쌓아온 세계적 디자이너다. 폭스바겐그룹에서 아우디의 ‘A5 쿠페’ ‘TT 콘셉트카’ 등의 디자인을 개발했고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책임자로 활동하면서 ‘레벤톤’ ‘무르시엘라고’ 등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 기업 ‘이탈디자인’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디자인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 등을 컨설팅해왔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005380)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페리니 상무는 유럽 럭셔리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며 “최고급 차량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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