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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내일부노선 화물 중단

IT운송물량 줄어 실적 급감 여파





국내 양대 대형 국적사가 일부 지방 노선에 대한 화물 서비스를 중단한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운송 물량이 줄면서 화물 실적이 급감해 저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7월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7월18일에 오는 10월1일부터 국내 일부 지방노선에 대한 화물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청주와 대구·광주공항의 화물 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멈추고 아시아나항공은 대구와 광주·청주공항의 국내 화물 운송을 중단한다.



양대 국적항공사가 국내 화물 서비스를 일부 중단하는 것은 하락하는 화물 사업의 실적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4분기 9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는데 화물사업의 부진 영향이 컸다. 여객 매출은 5.3% 증가했지만 화물 부문이 11.6%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1,2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화물사업이 전년에 비해 6% 빠지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 사업 부진은 국내 정보기술(IT) 수출 부진 탓이다. 항공사들의 화물 수익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제품은 반도체와 스마트폰·디스플레이 등 IT 제품이다. 기업들은 글로벌 분업 체계에 맞춰 빠르게 배송해야 하는데다 배로 운송할 경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높은 습도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항공편을 선호한다. 하지만 올 7월까지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반도체는 23%, 액정디바이스는 21% 감소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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