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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고객으로…5G 영토 넓히는 하현회號

지하철 2호선역·공장·건설기계…

LGU+, 기업·기관고객 선점나서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셔틀 등

활용 분야 넓혀 신성장 모색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LG유플러스의 5G 기반 지능형 통합관리 시스템이 도입된 미래형 정거장의 관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하반기에는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LG유플러스(LGU+)가 하반기 들어 기업·기관고객을 겨냥한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 시장 개척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개인고객 시장에선 이미 약 30%의 점유율을 확보해 단기간에 더 큰 성장을 이루는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 기관 고객을 적극적으로 선점해 신성장의 돌파구를 열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5G 활용도가 높은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지능형기차역(스마트스테이션), 자율주행자동차가 시장이 최우선 공략목표다. 하 부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스마트 스테이션에서 가장 먼저 성과가 나오고 스마트팩토리와 산업 사물인터넷(IoT)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LGU+는 상반기 사업보고서에도 “스마트 팩토리, 로봇 원격제어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가고 있다”고 서술했다.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은 지하철역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한 대한민국의 특성상 5G 기반의 신기술 수요가 가장 빠르고 대규모로 늘어날 수 있는 영역이다. LGU+는 이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손잡고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5G 기술을 지하철 관련 안전, 보안, 운영 업무에 접목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LGU+는 이 같은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 50곳을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산업분야에선 두산인프라코어와 실시간 원격제어를 활용해 5G 기반의 무인자율작업이 가능한 건설기계 기술 개발 등 스마트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백㎞ 이상 떨어진 관제센터에서 마치 조종석에서 직접 작업하는 것처럼 제어하는 데는 5G의 초고속, 초저지연성이 활용된다.

LGU+는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5G 기반 스마트 공장 보급 대상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자율주행분야는 지난 3월 한양대 에이스랩과 함께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기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으며 세종시에서 2021년까지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구급차, 소방차 응급 출동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는 ‘긴급차량 우선신호기술’ 실증 등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을 기반으로 스마트교통분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범죄 등 사회문제와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에 대처하고 올해 3·4분기 중 상용화하는 농기계 원격진단도 5G B2B 분야 성과가 기대된다. 하 부회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5G B2B 시장을 LGU+가 충분히 선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협업은 필수 과제다. 그는 “B2B는 단품이 아닌 솔루션”이라며 “기술력이 있는 협업상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 수익이 나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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